[독자투고] ADHA 2023, 구강건강 리더의 100주년을 시카고에서 기념하다 ①
상태바
[독자투고] ADHA 2023, 구강건강 리더의 100주년을 시카고에서 기념하다 ①
  •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치위생학과 석박통합과정 이유림
  • 승인 2023.08.0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치과위생사협회(American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이하 ADHA)에서 주최한 ‘ADHA 2023 Annual Conference’가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100 YEARS. IT’S MOMENTOUS”라는 주제로 ADHA의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향후 100년을 기약하며 치과위생사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이유림, 박라애, 홍혜림, 박찬영 대학원생이 현장의 모습과 이야기를 덴톡을 통해 전해왔다.  <편집자 주>
Day1 (7/7). Welcome to 100years ADHA! Frist time attendee student!
ADHA 23의 학회장은 호텔(Marriott Marquis)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곳이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학회장 등록 데스크에 도착하여 등록 절차를 마친 후 명찰을 받아 힘차게 첫 번째 오프닝 강연을 듣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 (좌측) ADHA23 Registration desk 모습 / (우측) Student와 Frist time attendee 기념 스티커를 받는 모습
# Opening General Session 
개회식은 지난 6월에 별세한 ADHA의 CEO인 Ann Battrell의 추모식으로 시작됐다. “당신의 뱃속에 작고 고요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 모두가 삶을 사는 열쇠라고 믿어왔다 (I have always believed that listening to that small, still voice in the pit of your stomach is the key to living the life we were all meant to live)”라는 그녀의 명언을 들으며 공직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기렸다.
 
이어서 Erin Brockovich 연자는 Brockovich 연구 및 컨설팅의 대표로서 자신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강인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였다. 치과위생사는 전문가이자 교육자이며 구강을 건강하게 해주는 파트너임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무얼 보고 싶고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여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믿고 변화하라는 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연자의 주장은 청중의 마음을 일렁이는 감동을 주었기에 큰 찬사를 받으며 오프닝 강연이 마무리되었다.
 
▲ Opening Session 장면 (좌측: Ann Battrell의 추모식, 우측: Erin Brockovich의 강연)
다음 강연을 듣기 위해 이동하는데 학회장이 넓어 길을 헤매고 있었다. 다행히 스태프의 도움으로 무사히 강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회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사전에 등록한 교육 세션 스케줄을 확인하거나 메모를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고 유용하였다. 
 
▲ ADHA23 앱 화면 (좌측: 카테고리별로 디자인된 화면, 우측: 등록한 스케줄표)
# Product presentation
박람회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관련 기업이 제품을 판매하고 전시를 진행했다. 주된 참여자는 치과위생사로, 예방적 처치에 필요한 도구나 구강관리용품을 위주로 선전하고 있었다. 우리는 여러 기업의 부스에 방문하여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설명을 들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보냈다.
 
▲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치위생학 전공 대학원 선생님들과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여한 모습들
# Achieving Health Equity in Our Next 100 Years: Dental Hygienists’ Role
이 강연은 치과 의료서비스 불평등의 원인과 현황을 제시하며, 향후 구강건강관리 제공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강연에서는 특히 치과위생 분야의 일차 의료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많은 대상자의 의학적 관리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정리하면, 공평하고 접근 가능하며 통합적인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기존의 건강 격차와 치과위생의 현위치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예방과 원격 치과 및 의료 시설의 통합과 같은 혁신적인 치과위생 관리 모델이 있음을 이해하고, 그 모델을 발전시키고 정책 변화를 옹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치의학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기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치과위생사의 능력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원 봉사 기회에 참여할 것이다.”, “의료 정보를 치과와 연결하고 사람들의 전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 의학 건강 코치가 되었다.”, “텍사스의 학교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 건강 교육과 예방 치료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에 나는 “공중 구강보건 형평성을 위해 치과위생 분야의 교육과 연구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2편에서 계속)
 
▲ ‘치의학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기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주제로 토론하는 장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