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달라질 구강보건체계의 중심으로’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1기 과정 마무리 및 2기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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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달라질 구강보건체계의 중심으로’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1기 과정 마무리 및 2기 교육 시작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3.08.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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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역사적인 1기 과정 마무리 및 2기 첫 출발
지난 6일, 1기 과정 평가회 및 2기 이론 교육 실시
황윤숙 협회장 “전문치과위생사라는 이름으로 국민에게 존경받는 전문가 될 것”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가 추진하는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위한 ‘2023년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제1기 양성 과정’이 지난 6일(일) 평가회를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더불어 같은 날 제2기 양성과정이 6시간의 이론교육을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문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의 전문 역량 강화를 토대로 다변화하는 인구‧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대상별 맞춤 구강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며 지속적으로 도입이 대두되어 왔다. 더불어 이를 방증하듯 지난해 발표된 보건복지부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전문치과위생사 관련 항목이 포함되기도 했다.
 
치위협은 이에 노인‧장애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위원장 성미경, 이하 노인‧장애인특위)를 발족하고 제도 구상을 위한 공청회, 신동근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한 인천 서구 노인구강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역사적인 ‘제1기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을 시행해 실제 전문치과위생사 양성에 돌입했었다.
 
-1기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평가회를 마지막으로 3개월간 대장정 마무리
지난 5월 첫발을 뗀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은 사전교육과 이론, 심화과정, 현장실습 등 35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사이버 보수교육을 통한 사전 교육을 거쳐 5월 21일 기초 이론 교육이 실시됐다. 이어 14시간의 심화교육(이론 및 실습)을 거친 뒤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과정을 거쳤다. 현장실습의 경우 인천 서구 노인구강관리 시범사업과 연계한 서구 권역 데이케어센터 방문 실습과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진행된 재가 방문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 실습까지 마친 40여 명의 참여자들은 지난 6일 열린 실습 보고회 및 평가를 통해 1기 양성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상자별 케이스와 실습 진행 내용을 발표하고 소감을 전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실습 보고회에서 참여자들 대부분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평을 전한 가운데, 실제 현장 실습에서 느꼈던 소감과 과정의 장단점 및 개선점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첫 양성과정을 마친 노인‧장애인특위 성미경 위원장은 “1기 과정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때론 8할의 지식보다 2할의 경험이 더 가치 있다는 말처럼, 서로 간 실습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이번 과정에서 많이 하게 됐다. 시작은 다소 미비해보일 수 있으나, 1기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문 역량을 키워가는 데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양성과정 2기, 이론교육으로 시작 알려 
한편 노인‧장애인 양성과정 2기도 이날 6시간의 이론교육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교육에는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성미경 위원장을 비롯한 노인‧장애인특위 위원, 그리고 교육 참여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교육에 앞서 황윤숙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흐름에서 치과위생사가 가진 구강보건 관련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데, 노인‧장애인특위가 전문치과위생사 과정을 통해서 잘 다듬어 가고 있다. 아직 1기가 끝나고 2기가 시작되는 초반이지만, 지속적인 과정을 통해 결과가 축적되고 성과가 나온다면 치위생이라는 이름으로 존경받는 전문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성미경 위원장도 “2기 과정 참여자 중에는 면허번호가 100번, 200번대인 선배님들도 계신다. 감사하고 이렇게 대선배님들도 참여하실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과정의 특징이기도 하다. 양성과정은 1기와 2기 참여자분들이 현장에서 전문치과위생사로서의 역량과 실제 효과를 증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국가사업에서 전문치과위생사를 통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으로 이어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정책 신설과 치과위생사 전문 역량 강화로 귀결될 것이다. 교육은 물론 현장 실습 등에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이어 진행된 이론 교육은 대상별 전문적인 구강관리를 위한 노인‧장애인 특성 이해, 외국의 구강관련 의료 현황 및 정책 동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정란 교수(백석대학교 치위생과/치위협 부회장)가 첫 번째 연자로 나서 ‘노인의 특성과 이해’를 주제로 참여자들을 만났다. 이어 ▲노인‧장애 환자 약물의 이해(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고홍섭 교수) ▲일본의 구강재활 의료정책 현황 및 과제(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강주현 연구원) 강연을 통해 6시간의 이론 교육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론 교육으로 포문을 연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2기는 8월 중 추가 이론과 실습 교육을 포함한 심화교육이 진행되며, 이후 인천 서구 시범사업 등 데이케어센터를 통한 실습 과정을 거쳐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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