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열구전색의 경우 치아 교합면의 소와·열구에 생기는 우식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해 급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만 18세 이하의 제1, 2대구치를 대상으로 본인부담비율이 10%이다. 청소년의 치면열구전색 경험 불평등은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존재하였으며,1) 급여화 이후에 지역 간 전색보유 격차가 증가함에 따른 정책적 대안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2) 이에 따라 치면열구전색 치아 수의 지역 격차와 지역 수준 관련 요인에 대한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치면열구전색 이용의 지역 간 격차를 해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수준의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5년 치면열구전색술 관련 시·군·구 단위의 자료와 그 외의 지역수준 관련 자료의 경우 국가통계포털(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였다. 2015년 치면열구전색술의 시·군·구 단위의 이용 건수를 5-18세 적용인구 100명당 이용 건수로 환산하여 종속변수로 사용하였다.
2015년 적용 인구 100명당 치면열구전색 치아 수는 평균 22.1개이며, 228개 시·군·구별 최솟값은 7.3개, 최댓값은 37.9개로 다섯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군 지역에 비해 시 또는 구 지역에서 이용량이 많았으나, 시·군·구 내에서 차이 또한 뚜렷하였다<Fig. 1>.
적용 인구 100명당 치면열구전색 치아 수와 지역수준 특성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계수의 값이 ≧―0.1 또는 ≧0.1이거나, P값이 0.001 이내로 확인된 변수는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에 포함하여 지역단위의 치면열구전색 이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수준의 관련 요인을 확인한 결과 <Table 1>와 같다. 모형 설명력(R2)의 경우 치과의료인프라 변수만을 포함시킨 모형(Model 1)에 비해 모든 변수를 포함시킨 모형(Model 4)에서 45%까지 증가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228개 시‧군‧구의 치면열구전색 이용량이 다섯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치과의료 인프라보다 지역 건강행태 및 지역 재정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개인 자료와 지역자료를 함께 이용한 다수준 분석과 보다 다양한 지역 변수를 포함한 공간 가중 분석을 통해 이번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1) Choi JS, Park DY, Jung SH. The relationship between pit and fissure sealant(PFS) experience and the socio-economic factors of adolescents before and after coverage by National Health Insurance(NHI). J Korean Acad Oral Health 2017;41:116-121.
2)Lee HJ, Bae KH. A change in the regional disparity based on the national insurance coverage of dental sealant in Korea. J Korean Acad Oral Health 2014;38:165-169.
참고문헌
Choi JS, Jung SH. (2018). Factors affecting regional disparities in the number of teeth sealed with pit and fissure sealants: information for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J Korean Acad Oral Health, 42(4):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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