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치과대학 치위생학과의 임상치위생 교육: 치위생 과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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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치과대학 치위생학과의 임상치위생 교육: 치위생 과정[4]
  • 줄칸지, 이나경, 배현숙, 조영식
  • 승인 2013.1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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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 상태

다음 단계는 환자의 구강 건강 상태를 기록하는 것이다. 치주 검사, 치아 검사, 구강내외 시진, 방사선 검사 등 모든 검사 기록를 요약한다. 학생은 자신이 수집한 검사 자료를 평가하여 증진 요인과 장애 요인의 해당 칸에 표시하게 된다.

▲그림1. UBC Dental Hygiene Diagnosis

치주 건강 상태

구강 건강 상태를 기록한 다음에 치주진단 부분을 기록하게 된다. UBC 치과대학 치위생학과에서는 1999년부터 치주질환을 8개의 범주로 분류하는 미국치주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였다. 이 분류 체계는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UBC에서는 2학년 과정에서 15시간 정도 치주진단분류 체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UBC 치위생학과는 학생들이 이러한 분류 체계에 따라 치주질환을 진단하는 능력과 책임감을 갖추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예 후

예후는 질병의 진행 과정, 치료 결과,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위생 예후(dental hygiene prognosis)'는 치과위생사가 치료를 통해 달성하게 되는 결과를 예상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은 환자의 건강 상태, 치아 상태(우식, 치수 침범), 질병의 진행 속도, 사회경제적 상태, 구강 습관 행동(자기 관리, 흡연), 협조도와 동기수준 등과 임상가의 지식과 능력 등을 고려할 수 있다.

UBC에서는 예후를 `Good', `Fair', `Poor', `Hopeless' 등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치주 치료의 예후는 치조골 소실 정도와 치주 조직 상태뿐 아니라 환자의 적절한 자기관리 능력과 협조도, 동기 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 네 가지 범주는 전반적인 구강 건강 상태의 회복과 치아 건강 상태에 대한 예후 평가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림2. Criteria for Prognoses (UBC)

우식 위험 상태, CAMBRA

우식 위험 평가는 CAMBRA(Caries Management by Risk Assessment)의 기준을 적용한다. 우식 위험 수준은 분류 기준에 따라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평가되며 이에 따른 교육, 불소도포, 실란트, 진료 의뢰 등의 우식 위험 중재를 하게 된다.

학생들은 Assessment 단계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우식 위험 평가 양식을 작성한 후 분류 기준에 따라 우식 위험 수준을 평가한다. 증진 요인은 식습관, 타액분비 정도, 치면세균막지수, 치아 및 치주 상태, 우식 경험, 자기관리 습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화된 양식을 사용함으로써 자료를 종합하여 해석하고 계획 수립 단계에서 우식 예방을 위한 중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림3. UBC Dentistry Caries Risk Assessment Form

계속 관리 상태

학생들은 현재의 치아와 치주 상태를 이전 상태와 비교하여 `안정적(stable)', `개선(improving)', `악화됨(declining)' 등 세 가지 범주로 평가하게 된다.

환자의 목표 측정, “SMART” Goals

목표는 환자 중심적이어야 하며, “SMART” 해야 한다. 환자 자신에 의해 목표가 설정되는 것이 이상적이며, 학생은 환자의 목표 설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은 치위생 진단 단계에서 이전 치료 결과를 평가하여 이전 치료 계획에서 설정된 목표가 달성되었는지 여부를 평가하여 이유와 함께 기록해야 한다. “스마트”는 `구체적'이며, `측정가능하고', `실현가능하며', `실제적'이고,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 목표의 구성 요소는 `실제적인 목표에 대한 특정 측정 방법', `목표의 달성 방법', `측정 시기' 등이다.

예를 들면, `다음 방문때까지 바스법과 치실 사용법을 익히며, 매일 실천하여, 탐침후 출혈지수(BOP)를 20% 감소시킨다'와 `매일 치실을 사용하여 치주낭깊이가 5mm 이상인 치주낭을 10% 이상 감소시킨다.' 등이다.

 

▲그림4. Goals Setting

스마트 목표의 다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치면세균막 지수 X % 감소
● 특정 구강관리 용품의 사용 빈도 증가
● 진료 의뢰 결과를 살피기
● 재방문 간격을 유지하기(3, 4, 6개월)
● 하루 흡연량을 4∼5개피 이하로 줄이기, 또는 다음 진료때까지 금연하기

`스마트'하지 않은 목표의 예는 다음과 같다.

● 치아 민감도 감소
● 구강 건강 개선

위의 두 가지 목표는 객관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하며, 너무 광범위하거나, 포괄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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