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들이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는 3월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을 맞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개선을 위한 전국 규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치위협은 치아상실·구강질환 등으로 불편을 겪는 노인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구강건강관리 생활실천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서울과 제주 등 전국 13개 시·도치과위생사회가 협력·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3월중 전국 시·도 양로원과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칫솔 사용법 등 구강관리교육과 불소도포, 입 체조 운동, 구강마사지를 비롯해 치아상실 후 관리, 치주병 예방, 구취관리, 틀니 및 임플란트 관리,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변경사항 등 노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자가 구강건강관리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치위협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 시·도치과위생사회로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노인 맞춤형 구강보건교육 PPT 자료를 제작, 보급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원숙 회장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구강건강을 위한 자기관리방법 등 지속적인 교육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노인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이 이뤄져 노년기 구강건강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치위협은 앞서 지난해 12월 다문화가정을 공통대상으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전국 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구강보건 인식 강화, 치과위생사 홍보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오는 9월 캠페인 행사에서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을 공통대상으로 선정,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은 매년 3·6·9·12월 2(齒)일을 기점으로 전반적인 구강보건교육과 함께 칫솔교환주기를 홍보하는 행사다.

　

　

■ 강원회는 지난 2일 횡성군 우천면 소재 경로당을 찾아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 구강건강 상담, 불소도포, 의치관리 및 칫솔 사용법 교육, 입체조 운동 등 다채로운 구강보건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강원회 임원진은 구강검사 후 시린 이 방지를 위해 불소도포와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한 입 체조 운동을 실시해 노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개별 구강상태에 맞게 의치세정제와 의치칫솔, 치간칫솔 등을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노인은 “올바른 구강관리와 의치관리를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강원회 측은 “어르신들은 의치관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숙지한 상태였지만, 잘못된 구강관리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이 확인되었다”며 “캠페인이 어르신들의 오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회는 지난 6일 성남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와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구강관리에 대한 유형별 사례를 들어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노인은 “재미있게 친근한 말로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스케일링이나 틀니보험에 대해 잘 설명해주어 궁금하던 사항을 정확히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회 측은 “어르신들이 너나할 것 없이 질의하는 모습도 보고, 다시금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남회는 지난 7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회 임원을 비롯해 영산대학교 치위생과 학생 16명이 협력해 칫솔 이용법 교육과 치과위생사 및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홍보, 구강관리용품 제공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했다.

참가 노인은 “제대로 된 칫솔질을 배워 생활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경남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회는 “노년기 구강건강관리 인식 강화, 구강보건지식 함양으로 실천력을 증대시켜 노년기 구강건강뿐 아니라 생활의 즐거움을 다시 찾아 활기찬 노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캠페인 효과를 기대했다.

　

■ 광주·전남회는 지난 2일 담양읍노인복지관 이용노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홍보하고 칫솔 사용법 등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직접 양치를 시행해 참가노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의치장착 노인들에게 의치세척 및 잇몸마사지를 실시하고 의치관리방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노인은 “평소 칫솔질을 해도 개운한 느낌이 없었는데 이 닦는 방법을 교육받고 실천하니 훨씬 잘 닦이고 깨끗해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 대구·경북회는 지난 8일 복음실버타운 요양원과 양로원에서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홍보하고, 치아상실 후 관리법과 치주병 예방, 구취 관리방법, 틀니관리방법, 칫솔 이용법, 틀니 및 임플란트 관리법 등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또 입 체조와 구강마사지를 실시해 노인들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변경사항 등을 상세히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참가노인들은 칫솔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과위생사의 직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대전·충남회는 지난 5일 대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65세 이상 노인 8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대전·충남회는 PPT를 이용해 협회와 치과위생사에 대해 소개하고 치아 및 보철 관리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덴티폼을 이용해 바른 양치 방법과 칫솔교환시기를 교육했다.

이 밖에도 캠페인 배너를 설치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칫솔을 배부했다.

대전·충남회는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질문하며 치아관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틀니 관리법에 대한 교육에서는 반응이 특히 좋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부산회는 지난 2일 삼락정배산 실버빌 노인 및 사회복지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행사를 펼쳤다.

이날 김선옥 공보이사가 연자로 나서 노년기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바른 양치법, 틀니관리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부산회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틀니관리에 대한 스티커, 장수구강관리 홍보 리플릿 등 구강보건홍보물을과 칫솔, 틀니세정제 등 구강관리용품을 무상 배부했다.

이 밖에도 구강패널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부산회는 “개인별 칫솔질 교습을 통해 구강건강에 대한 상식을 제공하고 칫솔 교환 주기를 알려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고 자평했다.

　

■ 서울회는 지난 8일 서울노인복지센터 이용노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삼육보건대학교 치위생과 학생 3명과 동화약품이 협력한 이번 행사에는 덴티폼을 이용한 칫솔 사용법 교육과 더불어 잇몸질환 관리방법, 틀니관리법 등 노인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교육 내내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회는 이어 간단한 퀴즈를 실시해 교육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등 노인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 밖에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노인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 울산회는 지난 2월 28일 울산 동구 화정주공아파트 경로당에서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실시하고 구취측정 및 틀니세척, 틀니세정제 배부 등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노인은 물론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울산회는 “노인을 위한 치과정책에 변화가 있지만 아직까지 그 정보에 대해 모르는 노인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캠페인과 노인구강관리교육이 호응이 좋았던 만큼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외된 지역민들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울산회는 같은 날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도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등을 실시했다.

　

■ 전북회는 지난 8일 익산에 위치한 무네미경노회관을 방문해 65세 이상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노인 교육용 PPT를 통해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장수군의료원 구강보건실과 전주시평화보건지소 구강보건실에서 협찬 받은 틀니관리용품과 불소, 자일리톨을 제공해 캠페인 홍보효과를 배가시켰다.

　

■ 제주회는 지난 6일 조천읍 함덕2구 경로당 이용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제주시동부보건소가 협력한 이번 행사에는 치아상실 후 관리, 치주병 예방, 구취 관리, 틀니 및 임플란트 관리,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변경사항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또 개별 면담을 통해 개인 구강건강 상담과 칫솔 이용법 교육, 의치 모형을 이용한 의치세척 및 관리법 교육이 이뤄졌다.

일반칫솔과 의치칫솔, 틀니보관함, 틀니세정제, 자일리톨 등 구강관리를 위한 물품도 제공됐다.

제주회는 “어르신들은 1시간가량 진행된 교육동안 자리이동 없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