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치과위생사 가치 실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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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치과위생사 가치 실현에 총력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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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숙 회장, 의료법 개정 의지 거듭 강조
치위협이 지난 1월 2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직후 치위협 임원직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22일 치위협 신년 기자간담회

 

“올해 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본격 도약의 해로 삼아 의료법 개정을 최우선 목표로 협회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1월 22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준비를 시작한 의료법 개정 작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협회 역량을 결집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법률 전문가와의 업무회의, 법률개정 연구를 추진한 결과를 토대로 대국회 및 대정부 활동을 전개하고, 국회 토론회와 언론매체 등을 통해 불합리한 법체계의 개정 당위성을 알리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문경숙 회장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 면허를 갖춘 자의 업무가 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잘못된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 업무가 법적 보장을 받게 되면 치과에서 활동하는 직역 간 업무 역시 정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치과의사협회가 뜻을 같이 한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라며 “법이 제대로 개정되면 국민의 구강보건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달했다.

의료인으로서 자질 향상·책임의식 고취

치위협은 올해 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자질 향상과 책임의식 고취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면허신고율과 면허신고를 위한 보수교육 이수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셜 미디어,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대대적 홍보는 물론 대학병원과 네트워크병원,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면허신고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시도회 등 보수교육 개최 횟수를 늘리고 사이버 보수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과위생사의 임상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 학회와 연계한 사이버 보수교육 콘텐츠 개발도 착수한다. 치위협은 이미 초음파 스케일링과 연관된 가이드라인, 치주질환자에 대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감염관리와 약리학, 캐드캠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 등 4개 주제에 대한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회원의 자기개발과 보수교육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지원 교육비 환급과정 개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치과위생사 직무윤리 교재를 개발하는 등 직업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치과위생사로서 품위를 훼손한 회원에 대한 제재,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처우 개선도 시급한 현안이다. 이에 치과위생사의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연구, 처우 개선과 위상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필요한 전국 규모의 근무환경 조사 등 다양한 연구용역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부월 부회장은 “지역별 급여 격차가 심하고, 장기 근속자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며 “근무여건 개선 필요성을 놓고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전국 실태조사를 거쳐 객관적 자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 정책화, 긍정 여론 형성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학교구강보건실 활성화, 면허자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협회 의무가입제도 도입 등 국민과 치과계에 도움이 되는 정책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치위협은 치위생정책 및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에 대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홍보활동의 영역 확대 및 영향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치과위생사 캐릭터, 로고 등 대국민 홍보물을 개발하고 `고마워요 치과위생사'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친근한 치과위생사의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회원 가입 증대, 소통 강화로

치위협은 무엇보다 올해 비회원들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임시정회원 제도 등 회원가입 장벽을 낮춰 협회 가입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비회원들의 협회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차별화된 회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화응대 서비스를 비회원과 차별화하고, 회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가칭)회원복지센터 설립 계획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하기 위한 `의견수렴 시스템 구축'도 핵심 과제이다.

치위협은 회원과의 교류를 늘리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분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치위생정책, 통합건강증진, 2019IFDH 총회 및 심포지엄 등 각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의 주요 정책 수립 및 추진에 있어 치과계 인사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치위협보와 홈페이지, SNS를 이용한 주요사업 홍보를 통해 회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피드백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19 IFDH 총회 및 심포지엄 준비 박차

치위협은 2019년도 서울 IFDH 총회 및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치위협은 오는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참가해 한국 치위생계 저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미 국제행사 전문대행업체와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2016 ISDH 참가단 홍보계획 수립, 홍보영상 제작, 현장 부스 운영 등 효율적인 홍보 로드맵을 만든 상태다.

이 밖에 영문홈페이지 제작, 영자신문 발행 등을 통한 연맹국과의 교류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치위생교육평가원 설립 공감대 형성

치과위생사 양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치위생교육 인증·평가 기구 설립 기반을 다지는 것도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 중 하나다.

치위협은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치위생 교육 평가위원 교육, 치위생 교육 평가기준 개정, 모의평가 시행, 설명회 등을 거쳐 평가원 설립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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