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와 건강한 치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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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와 건강한 치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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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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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구강보건의 날 행사 `대성황'

 

KBS 9시 뉴스 캡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지식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치위협은 지난 9일 서울 종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치과위생사와 함께 하는 건강한 치아 만들기'를 주제로 무료 구강건강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때 이른 무더위에 평일인데도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몰린 참가자들로 치위협 부스 주변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실제 부스에는 낮 12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만에 4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몰려들었다.

개별 구강관리 체험프로그램 `눈길'

이날 부스에서는 김원숙 협회장과 최문실 기획홍보이사 등 치위협 임직원을 비롯해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이선미, 이하 경기회) 김선일 총무이사와 송미경 공보이사, 박수빈·이하정·이효정 치과위생사 등이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홍보하고 직접 구강관리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위상차현미경을 이용한 구강 내 세균관찰과 타액검사, 구취측정 등 개인별 구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입속 세균이나 프라그, 구취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다.

70대 한 노인은 “구취측정을 했는데 정상수치가 나와 안심”이라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밖에도 치위협은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을 배부하고 올바른 양치법과 구강관리용품 사용법을 제공하며 누구나 무료로 일대일 맞춤형 구강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특히 구강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와 중·장·노년층은 물론 대학생, 외국인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자녀들과 함께 부스를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칫솔법을 알려주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전문가가 교육해주어 학습효과가 클 것 같다.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반면 치과를 다니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인생을 헛살았다”며 “예전에 이런 교육을 받았다면 치과를 다니며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구강건강 체험부스를 운영한 경기회 김선일 총무이사는 “치과위생사로서 보람 있었고,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생겼다”며 “치과위생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KBS 뉴스 등 언론보도 봇물 … 홍보효과 `톡톡'

이날 치위협의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방송 언론에도 크게 보도되면서 높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

치과위생사가 교육하는 모습 등이 담긴 치위협의 구강보건활동 촬영분과 직원 인터뷰가 KBS `9시 뉴스'와 `뉴스광장'을 통해 9일과 10일 연달아 전파를 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배현숙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는 한편 치과위생사 직종에 대한 홍보효과도 봤다”며 “지속적으로 구강보건행사를 기획, 실시해 국민 인식 개선과 치과위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로니에 공원에는 치위협의 부스 외에도 `구강건강 상담 및 무료검진'(대한치과의사협회),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석고 방향제'(대한치과기공사협회), 구강건강관리법 교육·홍보 매체 전시(대한구강보건협회)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치위협 “구강건강, 예방이 최우선!”

제6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이날 오후 2시에는 보건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과 양윤선 구강생활건강과장 등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김원숙 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류인철 회장, 대한구강보건학회 조영식 회장, 스마일재단 홍예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임종규 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학령기 아동들의 바른 양치 습관 형성과 구강건강 예방활동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양치시설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예방사업과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학교구강보건실과 같은 공공 구강보건 인프라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치위협 김원숙 회장은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국가 구강보건사업을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늘과 같은 치과계의 노력에도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치과질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치과 치료는 상당히 보급돼 세계적 수준이지만

기본적인 예방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여왔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숙 협회장이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 시상을 하고 있다.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서규황 '빛나는 치아를 위하여'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연병욱 '휘바 (hyvaa) 양치'

 

이어 “구강건강관리는 나이가 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체득해 습관화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 예방의료환경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며 “부디 정부에서 치료 중심의 구강보선가업을 예방 중심으로 신속하게 전환될 수 있게 예산확보 등을 고민하고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우리나라 구강보건증진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돼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성장한다면 초고령화 사회도 그리 큰 근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또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주최한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번 공모전은 총 20건이 수상작에 선정된 가운데,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5학년 연병욱·서규황 학생이 동시와 그림 부문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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