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비 의료기사단체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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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비 의료기사단체 활동 본격화!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11.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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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사 등 400여명 서울 여의도 집결
단독법 제정, 당연가입제 도입 등 한목소리 주문
▲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가 23일 보건의료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의료기사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문경숙 협회장이 대표 발언하는 모습.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의료기사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의료기사 400여명이 서울 여의도에 모였다. 이들은 내년 20대 총선에 초점을 맞춰 각 직역별 단독법 제정, 협회 당연가입제 도입 등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이하 의기협) 보건의료분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송년회는 여야 정치인들의 축사, 단체장 릴레이 발언, 의기협 활동 경과보고, 의료기사단체 연대 제안 등이 이뤄졌다.


양만길 대표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5월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보건의료 체계의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을 확인하고, 의료기사 인력과 시설에 대한 투자와 정책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의료기사 업무수행에 장애가 되는 법률을 개정해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대비하고 보건의료인으로서 전문성과 역할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의료기사협회 당연가입은 대내외적으로 보건의료인이 공공재란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의료기사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정확한 의료 빅데이터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회적 정책 수립 및 운영을 원활하게 해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8개 단체는 30만 의료기사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열과 성을 다해 국민 보건의료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핵심목표 달성 … 회원 참여 필수적


이날 의기협은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의료기사 정책 개선을 위해 △협회 가입 의무화(당연가입)에 관한 의기법 개정 △의료기사 각 직종의 단독법 제정 △학제일원화에 관한 고등교육법 개정 △의료기사 공동 평가원 추진 등 핵심 추진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각 의료기사단체장들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적·집단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경숙 치과위생사협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가는 법이다. 오늘을 계기로 희망과 보람, 소망이 가득한 2016년을 만들어 의료기사협의회의 숙원사업을 성취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용문 방사선사협회장 또한 “시작이 반이다. 의료기사에 대한 처우와 권익 증진을 위한 힘찬 한발을 내딛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지지를 통해 우리 모두의 힘이 발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필 안경사협회장은 “의료인, 의료기사 등이 수직이 아닌 수평 관계가 돼야 한다. 20대 국회는 의료기사 중요성을 알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30만 의료기사 회원들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나아가자”, “한국 사회의 왜곡된 보건의료 정책을 바로 잡아 보건의료 선진에 앞장서자”는 등 발언이 있었다.


여야 국회의원 `지지·지원' 약속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을 비롯해 이목희·최동익·이학영·문정림 국회의원 등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이 의료기사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해 참석 의료기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 정계 인사들과 8개 의료기사단체장의 모습.


축사에 나선 김춘진 위원장은 “8개 의료기사 단체가 함께 모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30만 의료기사가 힘을 합친다면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나올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돼 뜻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목희 의원 또한 “의료기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지만 사회·경제적 대우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며 “의료기사 여러분도 단결해 힘을 모아야 한다.

의료기사단체 의무가입제 도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정림 의원은 “당 차원에서 의료기사에 대해 큰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19대 국회 막바지 법안이 산적해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우선해 충분히 검토하고 심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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