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치과위생사회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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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치과위생사회관 개관
  • 치위협보
  • 승인 2014.1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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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20일 개관식 `치위생계 새역사 쓴다'

 

지난 20일 치과위생사회관 개관식에 치과계를 비롯한 유관단체장, 치위협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학회장, 역대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사진은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국내 첫 치과위생사회관이 개관했다.

한국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반세기를 맞아 치위생계가 이룩한 역사적인 성취다.

치과위생사들의 오랜 숙원이던 `치과위생사회관'이 20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김원숙 회장을 비롯한 16대 집행부 임원들과 지헌택 고문, 한재희 고문, 김종열 자문, 김숙향 고문, 문경숙 명예회장,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학회장, 역대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관건립사업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현판제막 등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명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전병진 대한작업치료사협회 회장, 이용익 신흥 대표, 이성환 법무법인안세 대표변호사 등 외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치과위생사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김원숙 회장은 참석내빈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회관 개관을 위해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지만 오늘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같이 축하하고 기뻐해준 덕분에 많은 격려와 위로가 될 것 같다”며 “내년 국내 치과위생사 제도가 도입된 지 50년을 맞아 회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임기 동안 처음 신앙고백을 하는데, 이 회관은 하나님이 내려준 집이다.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축사에 나선 최남섭 치과의사협회 회장은 “회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치과위생사협회는 그간 많은 일들을 해왔고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애쓴 김원숙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노고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수구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갈수록 여성의 힘이 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도 그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치과의사협회보다도 치과위생사협회가 더 큰 자산을 가질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김원숙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한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정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도 “인생의 가장 큰 바람이 무병장수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치과위생사는 이러한 행복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행복을 관리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오늘과 같이 단합된 모습으로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정명현 국시원장은 “보건의료직종은 국민 건강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직종이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욕을 먹는데, 그것은 자정 역할이 부족하고 기대만큼 역할이 미치지 못해서다”라며 “치과위생사협회는 그간 잘해왔지만, 새집을 마련한 기념으로 더욱 사회에 봉사하고 겸손하며 자정 역할을 잘해 외부에서 인정받는 위치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치위협 고문단의 축하 인사도 전해졌다.

지헌택 고문은 국내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당시 상황을 전하며 “우리나라 치과위생사 교육은 일본보다도 먼저 시작됐다”며 “오늘날 여러분의 치과계 내에서의 위치, 앞으로 희망의 길은 넓게 펼쳐져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축배사를 했다.

또 한재희 고문은 “우리 협회가 과거 자그마한 공간서 오늘 궁궐 같은 집을 갖게 되어 몹시 감개무량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고, 문경숙 명예회장은 “2014년 마지막을 남겨두고 우리에게 큰 소망을 안겨주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생겼다.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난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회관건립기금으로 1천만원 이상을 기탁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감사품 증정행사도 있었다.

증정대상은 서울특별시회, 대구·경북회, 대전·충남회, 광주·전남회, 강원도회, 한국치위생과학회, 김원숙 치위협 회장, 배현숙 치위협 부회장, 조영식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경상남도회, 경기도회, 인천광역시회, 부산광역시회 등이다.

치과위생사 위상·자긍심 드높였다

치과위생사회관은 치위협이 지난 2011년 준공된 지상 4층 규모의 기존 건물(연면적 395.83㎡)을 매입, 리모델링해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치과위생사와 협회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전시장과 협회 운영을 담당하는 사무국, 회의실과 회장실, 치위생교육평가원 사무실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들의 평생교육을 위한 보수교육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상시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치과위생사회관 건립은 정기총회를 통해 16대 김원숙 집행부에 사업추진을 위임하는 안이 의결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7월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 566 소재의 건물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치위협 이사회는 공간설계안을 적극 제안한 임원들을 주축으로 TFT를 구성, 회관인테리어 설계·시공감리 작업을 일임했다. 추계종합학술대회 직후 수차례 거듭된 실무회의를 거쳐 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결과 20일 개관식을 열게 됐다.

이번에 개관되는 치과위생사회관은 1977년 협회 창립 이래 근 40년의 숙원이 결실을 보게 된 쾌거라는 점에서 회원들의 자긍심과 치과위생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위생사회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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