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는 세계 경제위기의 한파 속에서도 국격 상승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우리 국민들은 새정부와 새국회를 출범시켜주셨습니다.
이제, 2013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6·25 전쟁 휴전 협정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 모진 어려움과 난관을 딛고 열심히 땀 흘린 결과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 성장에 걸맞은 국민의 삶의 개선을 담보하는 제2의 국가재건이 필요합니다.
2013년 새해는 민생중심의 `국민행복국가' 건설 원년입니다.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한민국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주도해야 할 막중한 일들이 많습니다. 새해 새누리당은 3대 국정과제를 혼신을 다해 풀어나가면서, 국민행복국가 건설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첫째, 국민들께서 국정기조의 변화를 갈망하며 선택해주신 `박근혜 정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대선을 통해, 시대정신인 `국민대통합'의 물꼬를 트고, 과거사와 동서갈등, 성차별의 벽을 뛰어 넘어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특히 국정의 방향을 국가에서 `국민', `민생'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새롭게 출범하는 새정부와 민생을 위해서 서로 협력해나가되, 민심을 반영하는 정당으로서, 당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각도의 민생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화합과 통합에도 전력을 다 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100%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둘째,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치쇄신을 끊임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쇄신은 끊임없이 지속돼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국민들께 이미 약속드린 정치쇄신, 당 개혁, 국회선진화 과제를 반드시 실천해서, 책임정당정치의 확립을 통해 헌정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
셋째, 국민행복국가 도약을 위해 외교 역량을 더욱 배가하겠습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국가 리더십이 교체되는 등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위기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이 외부 요인에 의해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외교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민행복국가는 약속이 아니라, 실천에서 이루어집니다.
새해, 대한민국이 국민행복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