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치과위생사 장기근속 유도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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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치과위생사 장기근속 유도 방안은?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1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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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연구팀 “체계화된 직무교육 필요”

치과위생사의 높은 이직률로 인한 개원가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치과위생사의 장기근속을 위해 체계적인 직무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김혜영, 김형미, 이정숙, 이수영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최근 한국치위생과학회지에 게재한 `신규치과위생사의 직무교육이 조직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울, 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치과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근무경력이 12개월 미만인 치과위생사 162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형태 ▲직무교육의 만족도 ▲직무교육의 영역별 내용 충실도 ▲직무교육 특성 및 내용이 조직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직무교육의 특성 및 내용은 신규치과위생사 조직사회화에 26.1%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수행능력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치위생중재 교육' 내용이 충실할수록, `병원 복무규정'에 대해 충실하게 안내해줄수록 조직사회화가 효과적으로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신규치과위생사의 직무교육 시간은 10시간 이하가 전체 36.4%를 차지하며 기업에서 실시하는 평균 교육기간(38.9일)에 비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교육의 영역별 내용 충실도에서 `발치 준비 및 주의사항 안내'가 평균 4.18로 가장 충실한 반면 병원 복무규정에 해당하는 `승진제도 안내'는 평균 2.67로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신규치과위생사의 조직사회화는 평균 3.10으로 `보통이다'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하위영역에서는 `자기효능감'이 평균 3.70, `사회적 지지'가 평균 3.42, `이직 의도'가 평균 2.63을 보였다.


신규치과위생사는 학생에서 보건의료인으로 역할 변화에 따라 혼란을 겪거나 치과의료기관 내 다양한 직종과 대인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독립적인 진료업무를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신규치과위생사가 효과적으로 조직사회화 된다면 조직 및 직무에 만족하고 장기 근속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결국 양질의 치과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환자, 치과의료기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란 게 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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