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담배를 피워도 여성이 남성보다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BS 뉴스 온라인판은 지난 11일 여성 흡연자들이 남성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25%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 의학 전문지 `더 랜싯(the Lancet)'에 실린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팀은 1966∼2011년에 이뤄진 86건의 기존 연구통계를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흡연이 남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우면 매년 2%씩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여성이 담배 안에 들어있는 독성 물질을 더 많이 몸에 흡수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인 차이가 이 같은 결과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흡연이 남성 흡연에 비해 심장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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