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협 올 회무 목표 '내실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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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올 회무 목표 '내실 다지기’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02.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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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차 정기총회서 사업계획 밝혀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 이하 치산협)가 지난해 전임 회장 사퇴에 따른 집행부 교체를 거친 만큼 올해는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치산협은 지난 2월 18일 서울 용산역 부근 아이컨벤션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용식 회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협회 조직을 일신하고 회원사를 위한 협회가 되기 위해 소통, 발전, 투명 시스템을 추진해왔고, 여러 유관단체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성과를 얻었다”며 “힘 있고 내실 있는 집행부가 되기 위해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협회 역량을 키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문경숙 회장은 “올해는 양 단체가 더욱 능동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치과계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치과계 상생을 강조했다. 특히 문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총회 및 심포지엄(ISDH)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전임 집행부 회무운영 방만 재지적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임 집행부에서부터 이어진 회무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뤘다.

임훈택 감사의 보고에 따르면, SIDEX 공동 개최 파기 이후 2013년 협회 단독으로 주관한 KDS 국제전시회와 2014년 IDEX 국제전시회의 실패로 수억원대 적자를 끌어안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임 집행부에서 국제전시 지원자금 9천만원에 대해 위조된 송금 영수증을 만들어 중소기업중앙회에 보고하면서 사문서 위조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고, 2년간 해외전시 지원사업 지원 금지 행정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전임 집행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 집행부에서는 전임 회장과 IDEX 조직위원장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감사 측 입장이다.

현 집행부는 회무 운영에 대해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의 전시 지원자금 중단에도 KOTRA와의 협력을 통해 이미 4개 이상의 전시지원을 확보한 점 등을 성과로 인정받았다.

다만, 현재 치산협의 수익사업은 회비와 해외전시 활동비에만 의존하고 있고 재정 규모는 2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SIDEX와 같은 국제 전시에 공동 참여하는 등 수익사업 다각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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