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밴쿠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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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밴쿠버 스타일'
  • 황 혜 인
  • 승인 2012.10.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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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동안 치위생 분야 업무가 잘 이뤄지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로 글로벌 현장실습에 나섰다. 선문대학교 글로벌 현장 실습은 한 달여간 해외에서 어학연수 및 현장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먼저 Pera colleage(어학연수)에 가서 영어 실력을 테스트 받은 후, 수준별 class에 배정받았다. 매일 6시간이 조금 넘는 수업동안 영어 듣기부터 말하기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목을 쌓을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오후에는 현지 치과들을 방문해 시스템과 치과위생사의 실정에 대해 자세히 접할 수 있었다. 치과위생사를 비롯해 치과기공사, 치과 보조사 등 치과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도 참가할 수 있었다.

밴쿠버 현지에서는 치과위생사가 부족직업군에 속해있고, 치과 보조사와는 별개 분야로 독립적으로 환자를 관리한다. 한국과 비교해볼 때 전반적인 치과 시설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각 직종별로 업무가 뚜렷하게 구분됐으며 치과위생사의 전문 영역은 보다 확장돼있다.

한편 이번 글로벌 현장실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현지 치위생학과를 방문했을 때다.

밴쿠버 4년제 치위생학과 UBC을 방문해서 교육 시스템과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케이스별로 학생과 교수 간 토론이 매우 활발했으며, 멸균시스템을 철저히 사용하도록 하고 치과위생사만의 환자 케어 시스템으로 환자를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 학교에 뒤지지 않을 한국의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끌어안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른 곳에서 다른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봤을 때, 세상에 대한 식견이 조금 더 넓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진로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물 안에만 있던 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 많은 이들에게 적극 권한다.

 

□이 글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0기 명예기자·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황혜인 학생의 캐나다 밴쿠버 글로벌 현장실습 후기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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