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치과위생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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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치과위생사가 될 것”
  • 최혜정 공보위원
  • 승인 2010.02.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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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순 광주미르치과 부원장

조효순 회원은 미르치과 병원(광주 상무점)에서 부원장이라는 직위를 갖고 있다. 진료부장으로 일하던 그녀를 부원장이라는 자리에 승진시킨 것. 일선 치과병원이 진료 스탭을 병원 부원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치과계에 큰 화제를 몰고왔다. 이번 치위협보 2월호에서는 조효순 회원과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Q 치과위생사 최초로 부원장이라는 자리에 오르시게 되었는데요, 남다른 기분이 드실 것 같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저를 믿고 이끌어주신 12명의 광주미르치과 원장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선 치과병원에서 진료 스탭을 병원 부원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담감도 크지만 10년간의 노하우와 내공을 적절히 발휘하여 이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Q 2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 곳에 자리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텐데요, 남다른 노력이 있으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후배 치과위생사들에게 특별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25년간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면서 공부를 했고, 학생들에게도 인정받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 개인의 발전만 도모한 것이 아니라, 제 능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시도회의 활동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이렇듯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배운 것은, 다양한 활동을 할수록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부쩍 성장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치과에서는 치과위생사로, 학교에서는 후배학생들을 양성하시는 교수님으로, 또 협회에서는 치과위생사들을 위해 굉장히 열정적으로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자신이 ‘치과위생사’라는 자긍심입니다. 병원, 환자들, 그리고 치과위생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치과위생사라는 점. 후배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제 이야기가 힘이 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제 자신과 후배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열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것입니다. 지켜봐주세요.

Q 치과위생사의 대 선배님으로서 후배들에게 뜻 깊은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자신을 성장시키는 길에 편안하고 쉬운 길은 없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을 테지만, 멀리 내다보고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제가 이 길이 힘들어 포기하였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테니까요. 외향보다는 내실에 치중하며, 천천히 가더라도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떼어 보십시오.

Q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일이나 꼭 이루고자 하시는 소망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후배들에게 제 모습이 닮고 싶은 선배의 모습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병원의 큰 결심과 신뢰를 받은 사람으로서, 또한 치과위생사들의 큰 관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믿음직한 부원장이 되어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활약을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

한편 조효순 부원장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29차 대의원총회에서 제17대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조효순 의장의 활약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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