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로서의 자부심과 의무감 느껴
상태바
치과위생사로서의 자부심과 의무감 느껴
  • 이다현(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보건교육사업단) 
  • 승인 2009.07.2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 날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상을 받으러 단상에 오를 때 떨리던 마음 여전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단히 적어봅니다. 늘 과정이 힘들었던 저는 시작도 남보다 늦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쫓기듯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치위생과 시절 치과위생사로서 또 교수로서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제게 큰 꿈을 갖게 해주신 교수님들은 늘 제 마음속 등불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짧지만 6년이라는 시간동안 치과위생사로서의 직업상의 자부심과 의무감을 놓지 않게 해주셨기에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직은 갈 길이 더 멀고 해야 할 일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시기이지만 그동안 어떠한 고비가 있을 때 마다 저를 붙들어준 소중한 분들과 기회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임상에 근무하며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서 업무의 폭이 넓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활동하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가끔 주변에서 진로상담을 해오면 자신 있게 소개하기가 힘들었던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구강보건교육자로서 활동을 하게 된 건 제 인생에서 다시 오기 힘든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저보다 먼저 시작하시고 그동안 활동해오시며 그 과정을 만들어 오신 여러 선생님들께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엔 너무나 조 심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며 이렇게 혼자서도 교육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이젠 그러한 기회를 만나려는 분들께 조언을 해주는 기회도 갖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요.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다이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아직 다이아반지로 프로포즈를 받아본 적 도 없는 미혼이지만 작년 여름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를 받았습니다. `다이아몬드치아만들기'에 함께하는 여러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을 대신하여 이번 상도 받았다는 생각뿐입니다.

늘 감사드리며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