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구강보건교육봉사단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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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학교 구강보건교육봉사단 'The Best'
  • 윤정아(경운대학교 명예기자)
  • 승인 2009.05.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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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봉사를 다녀와서

치위생학과에 입학하여 전공교육을 받으면서 늘 치과위생사로서의 앞날에 대한 비전을 생각해 왔다.

이 넓은 세상에서 나 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전공연계봉사로 경운대학교 치위생학과에 구강보건교육봉사단 `The Best'가 결성되어 봉사활동의 기회가 주어졌다.

5월 8일 첫 활동으로 방문한 구미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에서 우리를 마중나오신 장애우 분이 계셨는데 그 모습이 참 기억에 남았다.

처음에는 겁도 나고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순박하고 환한 그들의 미소를 보자 이내 마음이 편안해져 적응할 수 있었다.

이날 `The Best'는 치아의 중요성, 치아의 기능과 역할, 이 닦는 시기, 칫솔 선택과 잡는 법, 잇솔질 방법과 칫솔 보관법, 식이조절에 관해 준비했던 매체를 활용하여 교육했다.

또한 착색제를 바르고 직접 한명 한명씩 앞에서 배운 잇솔질 방법으로 잇솔질 하는 것을 살펴주었는데 교육을 한 후에 그들의 향상된 모습을 보니 봉사활동이 작으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일방적인 노력과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가 아닌, 장애인들이 차별과 소외를 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치과의료 서비스의 기회가 마련하고, 장애인 혹은 보호자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봉사를 마치고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개선되길 바라는 소망과 함께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다시 방문하겠노라 다짐했다. 처음 나간 봉사활동인지라 매체의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많은 정보를 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도록 문제를 개선할 것이다.

미숙하나마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참여했지만 장애인들의 구강보건건강 향상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얻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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