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애전문노인복지요양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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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애전문노인복지요양원을 다녀와서…
  • 치위협보
  • 승인 2007.06.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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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힘 얻어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지난 27일 강원회는 오전 11시에 이사회를 마친 후 임원들과 철원보건소에 계시는 천순주 치과위생사 선생님, 원주 바른길치과에 계시는 함미란 치과위생사 선생님 그리고 동우대학과 영동전문대학 치위생과 학생들과 함께 원주에 위치한 󰡒상애전문노인복지요양원󰡓으로 향했습니다.

상애원에 도착하자 관리자 선생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고, 우리는 2인 1조가 되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과 치매환자들이 계시는 병실과 방으로 나누어 들어갔습니다.

이곳 상애전문노인복지요양원은 대부분이 치매환자인 300명 정도의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시설로, 이들은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여러 사람의 정성어린 관심과 보호 속에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게 잘 갖추어진 환경에서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조별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치아 상태를 확인 해보니 대부분이 틀니를 하고 계셨으며, 무치아 혹은 잔존치가 1~2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치아를 닦아드리고 틀니 관리하는 방법도 알려드렸으며 치매환자 담당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도 역시 보관 방법, 개인별 칫솔 및 틀니케이스 보관에 대한 주의사항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또한 강원회 조애희 회장님과 윤필녀 치과위생사선생님은 사회복지사 및 간병인, 보호자를 대상으로 잇솔질 교육, 틀니 세척 및 보관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하게 교육을 해 드렸고, 모두들 메모까지 하시며 열심히 들으시는 모습에 우리가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간 자일리톨, 틀니 칫솔, 틀니케이스, 칫솔 등 선물을 전해 드리자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몇 번씩이나 인사하시는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이어 옆 동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도 치위생과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실시했고 열심을 다하여 도우며 계속 봉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들과 다음에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시간을 쪼개어서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해 주신 두 분 선생님과 동우대학, 영동대학 치위생과학생들 그리고 임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 다시 한 번 느껴 본 귀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늘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는 강원회 회원이 되자고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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