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수상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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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수상소감문
  • 치위협보
  • 승인 2005.02.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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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상

이제야 말로 더욱 매진할 터
송윤신(경복대학 치위생과 교수)

국민의 구강보건향상과 지역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라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소리없이, 흔적도 없이 봉사하고 있을 많은 치과위생사들에게 민망함과 미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 상을 받았다.

치과위생사가 된지 20년째가 되는 해에 받은 큰 상에 부끄럽지 않게 남은 날들을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치과위생사 교육에 힘쓰며, 이제야말로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리라 다짐해본다.

난지도 쓰레기 더미를 놀이터 삼아 놀던 아이들, 진료를 받은 후 고맙다고 갈색화장지 2개를 건네어 주시던 아주머니, 썩션을 잡아주던 우성원의 한 청년, 고통을 말없이 참아내던 태국 산족아이… 내게 더 큰 사랑을 가르쳐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친히 본이 되어주신 예수그리스도와,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봉사의 터전을 마련해 준 치과의료선교회와 에덴포럼에 이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사랑과 봉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신민수(대전신흥초교 구강보건실)

작년 새해를 맞으며 연하장에 "아무도 모르는 희망의 선물, 사랑의 선물, 무엇이 있을지 모르고 어떤 일이 있을 지도 모르면서 하나하나씩 열어보는 아직은 열어보지 않은 선물 365일이라는 문구를 썼던 기억을 더듬으면서 2005년 이 귀한 상을 희망의 선물로 준비해주시고 언제나 최선의 것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소문 없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시는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많이 계신 데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상이 허락된 것은 치과위생사의 일로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노라고 조금도 믿어 의심하지 않고 말할 수 있습니다.

16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속에 기쁨도 고통도 아픔도 내 일처럼 함께 해 주신 소나무 같으신 선배님, 그리고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열심히 함께 하는 후배님께 새삼 감사를 드리면서, 좋은 상보다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에 더욱 더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치과위생사로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라는 채찍으로 이 상을 받으며 사랑과 봉사로 그리고 환한 웃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듯하고 소신있는 치과위생사의 길로…
이명선(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먼저 榮譽의 상을 받게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치과위생사로서 길을 걷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부족한 제게 너무나 과분한 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큰 상은 부족함을 하나 둘씩 채워가라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큰 약속은 드릴 순 없지만 주어진 업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치과위생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고 더 나아가 사회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반듯하고 소신 있는 치과위생사의 길을 걷겠습니다.

아울러 치과위생사의 크나큰 버팀목이자 울타리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더욱 더 깊고 넓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공로상

어떤 상보다도 가장 큰 기쁨을 준 상
박순희(북제주군 보건소 우도지소)

"메일을 빨리 확인해 주세요"라는 고윤아 총무이사님의 전화 목소리. 내가 공로상 후보로 추천되었단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두근 거렸다. 치과위생사가 되면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님의 상을 한 번쯤 받아 보는 게 나의 소원이었다.

어떤 이들은 말할 것이다. 협회장님의 상이 `뭐 별거냐?'라고, 하지만 나에게 이 상은 내가 공직생활에서 받았던 어떤 상보다도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상이었다.

지상파방송에서 떠드는 소리가 취업대란이란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협회가 없었다면 지금 나는 어떤 방향에서 일을 할까?

수많은 직업 중에서 치과위생사를 선택하고, 여러 갈래 길 중에서 공직의 길을 걷고 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포문을 열어 준 것은, 치과위생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엄청난 목소리를 낸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협회는 치과위생사들의 왕국이다. 왕궁의 왕은 협회장님이시고, 회원들의 영역확장을 위해 수시로 전장에 나선다. 피투성이가 되기도 하고, 승리의 휘파람을 불기도 하는 이 분이 내리신 상을 나는 최고라 여겨 영광스러웠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문경숙 회장님과 중앙회 임원진께 감사드리고, 치과위생사들의 일이라면 언제나 함께 해 주신 양민수치과선생님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제주지회에서 가장 노장인 나를 탈락시키지 않고, 협회에 소속감을 져버리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준 박주연 지회장님과 임원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깊은 감사드리고 싶다. 지회 발전을 위해 적은 힘이지만 열심히 돕겠습니다.

 

감사장

치과위생사들은 예방인력 핵심인력
박 향(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로부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을 직접 수행하느라 고생한 직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동안 미흡했던 사업수행 과정이 생각나 오히려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국민건강증진법 및 구강보건법의 제정과 함께 구강보건사업을 비롯한 건강증진사업은 보건소의 주요업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구강보건사업은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비롯하여 학교․사업장 구강보건사업, 노인․아동․장애인 구강보건사업 등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저희 보건소에서는 국민의료비 지출 중 구강진료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 등을 고려하여 다른 예방사업에 비해 접근방식이 명확하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구강보건사업을 보건소 핵심사업으로 선정, 2년째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진 치과의사․치과위생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치과위생사들은 각종 예방사업을 직접 수행해야하는 핵심인력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보건소에서 금번에 신설한 구강보건계가 향후 치과위생사들이 구강보건사업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나자신 확인과정일 뿐
신순희(성폭력없는세상을위한 치과의사모임 대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지한다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며, 비뚤어진 균형추 같은 세상의 잣대를 고치는 일입니다.

상처받은 이웃에게 빨간약을 발라주는 일이며, 부서진 뼈 같은 세상의 가치에 버팀목이 되는 일입니다. 그것은 연대입니다.

빨간약은 상처를 낫게 하는데 별 소용이 없습니다. 다만, 눈물을 멈추는데 효과가 조금 있습니다.

버팀목도 뼈를 빨리 붙게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힘들 때 잠시 기대 쉴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미 내가 사회적 약자라는 것과 비뚤어진 균형추가 내속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사실은 빨간약과 버팀목이 내게도 역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외부를 향한 화살표가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나 자신을 확인해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연대는 나를 구하는 힘입니다.

아래 글은 `연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들이 흑인을 잡으러 왔을 때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지.

왜냐면 나는 흑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대인을 잡으러 왔을 때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지.

왜냐면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공산주의자를 잡으러 왔을 때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지.

왜냐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동성애자를 잡으러 왔을 때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지.

왜냐면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을 때 나는 그냥 잡혀갈 수밖에 없었어.

왜냐면 나를 구해줄 이웃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지."


협회 가입 우수대학 수상

졸업예정자들에게 협회의 역할 알려
김영남(경복대학)

최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협회)는 2005년 각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가가입(假加入)자 수가 약 800여명에 이른다고 하였다.

가가입 제도는 졸업예정자들에게 협회의 역할을 올바르게 알리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협회의 기본적인 밑바탕은 바로 회원들의 협회가입이다.

따라서 해마다 면허취득자들의 협회 가입이 정체되어 있던 현실에서 이번 성과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번 가가입 제도는 협회에서 주관되어진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건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런 뜻에서 본 대학 졸업생들이 이에 적극 동참하여 협회의 힘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협회를 통하여 치과위생사로서의 정체성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을 떼게 된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

이제 가가입제도가 단순히 가가입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면허취득자들의 정식 협회가입으로 이어지는 발 판이 되어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인력으로서의 치과위생사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의 직업에 사랑과 관심을…
김부근(신성대학 치위생과 학과장)

협회 대의원총회 때, 우리 대학이 협회 가입률에 있어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게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치과위생사로서 자기 단체에 가입하는 지극히 당연한 일을 칭찬할 정도로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협조도가 소극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 같아 솔직히 안타까웠다.

내가 평생 종사하게 될 내 직업의 큰 울타리인 협회가 나의 권익신장과 위상강화를 위해 나 대신 뛰어주는 일을 위한 재원을 지불 하는 일로 우리 학교가 상을 받는다는 것이 우리 협회의 현 주소를 보는 듯 착잡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협회가 해준 일이 뭐가 있냐고 되묻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는 이 순간에도 협회는 대내외적인 사업으로 골몰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굳이 답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협회가 무엇을 해주었느냐를 헤아리지 않아도 협회는 나를 위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치과위생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에 있으면서 협회의 필요성, 협회의 역할, 치과위생사의 긍지와 비전에 대해 미래의 치과위생사인 학생들에게 인지시킬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 그들의 지도자라는 위치에서 협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우리 모두가 치과위생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합된 열정과 능동적인 자세로…
김지화(포항1대학 치위생과 학과장)

2004년을 정리하는 12월에 뜻 깊은 상을 마련해 주신 문경숙 회장님과 협회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현실 속에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단어가 더 힘을 줍니다.

혼자서 맞서 싸워나가기 보다는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두들 자신의 경제활동에만 전념하다 보면 단체를 소홀히 하기 쉽지만 협회가 없다면 우리의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서로 도와가며 성장할 수 있는 강하고 힘있는 단체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아니라 무슨 일에서든 단합된 열정과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치과위생사로서의 책임의식과 공동체의식으로 하나가 된다면 우리에게도 밝은 미래는 약속될 것입니다.

2005년 을유년 새해에도 치과위생사의 위상정립과 보다 나은 자리매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끝으로 회원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임원진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치과위생사 회원여러분들도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에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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