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충치예방연구회의 주최로 제3회 Korea-Finland 충치예방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본 협회 문경숙 회장을 비롯하여 주한 핀란드대사, 세계치과의사연맹 윤흥렬 회장 치과계 단체장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개회식에서 충치예방연구회 송학선 회장은 우리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충치를 가진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면서도 예방 중심의 공공 의료나 국가 주도의 예방 사업이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각 단체별, 지역별, 기업별 단위로 실천 강령을 만들어 발표하고 실천하는 `국민 치아 수명 연장을 위한 의제' 제정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고 하였다.
또한 송회장은 동물의 경우 이빨을 상실한다는 것은 바로 죽음과 직결된 문제이지만 사람의 경우 이렇게 극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그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구강병이 다른 신체적 질환과 달리 예방을 통해 획기적인 보존이 가능한 분야라는 것에 주목하고, 구강 건강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민, 관, 기업이 함께 국민들의 치아수명 연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실천 강령의 제정과 실천을 촉구하였다.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경북 치대 송근배 교수의 `2002년 대구 자일리톨 스터디 발표'와 핀란드 Turkueogkr 에바 소더링 교수의 `충치균의 초기형성과 자일리톨', 카우코 마킨네 교수의 `자일리톨과 충치예방'을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으며, 충치예방연구회가 2005년 새로이 제작한 포스터와 유아구강건강 수첩이 선보여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구강보건사업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본 협회 회원인 조애희(강원회 회장:구강보건사업개발), 최순례(대구남구 보건소:학교구강보건사업), 틴들스 대표이사 안세연(구강보건교육매체 개발 및 구강보건교육활동)회원이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