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문제 해결책 폭넓게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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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문제 해결책 폭넓게 교환
  • 치위협보
  • 승인 2005.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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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협회․치과의사협회 상견례

지난 5월 16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신임 집행부와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먼저 치협 안성모 신임회장 당선을 축하하고 오늘의 만남이 그간 소원했던 양 단체의 관계개선에 초석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날의 모임에서는 치과위생사 인력수급과 업무범위 등의 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이 교환되었는데 치협 측의 치과위생사 인력수급 대책문제 제기에 대해 치위협은, 최근 치협에서 치과위생사 인력수급에 대해 매 집행부마다 학과의 신․증설을 통한 증원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삼고 있는데, 실제로는 치과의사들의 임금부담으로 인한 경력 치과위생사 기피현상 때문에 근무를 원하는 많은 치과위생사 유휴인력들이 취업을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현재도 포화상태인 치과위생사 인력에 대해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지금의 정책이 계속된다면 인력부족 못지않은 실업사태가 더 큰 문제로 대두될 것이고, 지역안배가 고려되지 않아 정원미달 현상이 드러나고 있는 지역 대학의 경우, 수업능력이 뒤떨어진 신입생의 유치가 불가피해져 치과계 인력의 질적 저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치과위생사가 지역의 생활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난감하다는 치협 측의 의견에 대해 치위협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며, 임금보다 전문인으로서 직무만족도가 따르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인가가 이직의 큰 원인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치과위생사 활용에 대한 치과의사 대상의 교육도 시급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는 재취업자들의 교육에 있어서도 이론교육과 함께 임상 재연수를 병행 실시하는 등 인력 수급에 따른 문제점 해결에 끊임없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위협은 또한 스케일링을 위한 치주낭 측정 등 국시와 관련한 사안의 검토 시, 업무의 배경을 고려한 의견을 진지하게 개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치과의사의 지도가 전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위생사의 업무 이탈행위에 따른 행정처분 사례가 빈발함은 실제 임상에 있어 치과의사 입장에서 협조가 필요한 업무가 제도적으로 극히 제한적임을 반증하는 일인 만큼 현실적인 검토를 통한 업무범위의 법제화 노력에 적극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치협 안성모 신임회장은 치위협에서 제시한 현안에 대해 치협의 해결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산적한 선결과제 탓으로 미루어진 것 같다고 해명하고 가능한 부분은 상호간의 조율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문회장은 새로운 집행부의 출발을 계기로 치과의사협회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양 단체가 대화로 합일점을 찾아나가며 발전하는 치과계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치위협의 문경숙 회장, 김원숙 부회장, 황윤숙 부회장, 강명숙 재무이사와 치협의 안성모 회장, 이수구 부회장, 김동기 부회장, 김재영 부회장, 안창영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가 참석하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담소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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