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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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열며…
  • 강 경 희(경남정보대학 치위생과 교수)
  • 승인 2005.05.2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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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으로 시작을 열었던 2005년 첫 학기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에게 두 달이란 시간은 소중하고 나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두 달 전 캠퍼스 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은 제가 줄곧 보아왔던 풍경과 별반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늘상 보아왔던 나무와 건물들, 여전히 왁자지껄 떠들며 거니는 학생들이 지금도 교정 안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첫 학기를 시작하며 처음 가졌던 느낌, 그 설렘은 이제 캠퍼스의 푸르른 잎과 활짝 핀 꽃망울과 함께 조금은 구체적으로 자부심과 역할과 책임감으로 제 앞에 우뚝 서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질문, 상담하면서 나름대로의 자기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학생들의 이야기, 어려운 외부적 환경가운데서도 잃지 않은 맑은 미소와 웃음들, 그 진지함과 그들의 아름다운 용기에 감동을 받습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졸음을 참아내려 애를 쓰며 수업을 받는 학생, 질문에 엉뚱한 대답으로 화답하는 학생조차 저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모습들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치위생과 원년의 어려운 환경가운데 공부하시고 치위생과를 개척해 오신 여러 은사, 선배교수님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지금 저는 그 물려받은 사랑을 이들에게 가감 없이 전해주어야 할 너무도 소중한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남정보대학 치위생과에서 새로운 시작을 열며, 임상전문가로서, 행정가로서, 연구자로서, 때로는 변화의 주도자로서의 최고의 전문치과위생사 양성이라는 꿈을 향해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부족함 많았던 저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와 많은 용기를 주시고 지켜봐주신 여러 은사, 선배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경남정보대학 치위생과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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