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업무관련 보도에 대한 치과위생사협회 입장 강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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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업무관련 보도에 대한 치과위생사협회 입장 강력 표명
  • 치위협보
  • 승인 2005.1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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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전문지 기자인터뷰

지난 10월 31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최근 치과계 언론지 상에 기고된 일련의 치과위생사 업무관련 보도에 관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의 독자적인 행보에 대해 당 협회의 입장을 강력 표명하였다.

발표문을 통해 치위협은, 치과인 스스로가 먼저 치과업무의 전문성을 인지해야함에 대해 전제하고, 모든 직종 간에 존재하는 수행업무 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면허직종자인 치과위생사와 치과전문인력으로 분류되어 있지도 않은 간호조무사를 동일한 직종 군으로 인식시키며, 스켈링을 비롯하여 3~4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필한 후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를 취득해야만 가능한 고유의 치과위생사 업무마저 단기간의 속성교육만을 득한 간호조무사에게 허용하도록 의료법 개정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치협 회장과 임원진의 발언으로 보도된 사안에 대해 현직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전국의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또한 말로만 국민구강보건증진, 치과인 가족 등을 운운할 뿐 집단의 이기 앞에 볼모잡혀 있는 국민들의 생명을 염두에 두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위험한 제안마저 서슴지 않고 있는 치협의 상위집단이라는 자만과 오만을 우리는 더 이상 참아낼 수가 없다는 점을 피력하며, 치과의사는 치과위생사와 함께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직종이며, 따라서 최근의 치협 측 발언들은 치과 의료계를 경시하고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 스스로를 치과기술자로 전락시킴은 물론 생명의 존엄성마저 간과한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해당사자인 치위협과의 의견조율 과정 없이 아전인수 격의 해결책만을 독자적으로 모색해 온 점과 비공식적이고 편파적인 대안에 불과한 정책 추진에 관해 언론지 상을 통해 무책임하게 발표해 온 점 등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위협은 치협에서 필요로 하는 (가칭)치과조무사 인력양성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며, 현재의 합법적 종사 인력인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우선 보장하는 범위를 명확히 한 후에 새로운 인력을 모색하는 것이 순리라는 우리의 타당한 요구를 치협이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각 직종의 업무에 대한 법률적 보장을 모색함과 아울러 치과계가 함께 나아가며 신망 받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치위협은 만일 치협이 이와 같은 일련의 보도내용들이 치협의 의지와 무관하게 게재된 것이라면 치과계 언론지 각 1면에 정정 보도 및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조속한 공식 조치가 없을시 전국 치과위생사의 전국적인 시위사태를 막을 수 없다는 점과 치협의 이기적인 논리로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협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전국의 2만8천여 치과위생사와 1만2천여 치위생(학)과 재학생 일동은 국민의 구강건강과 생명권 수호를 위해 치과위생사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투쟁할 뜻을 밝혔다.

한편 치협은 당 협회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스케일링 시술이 가능하도록 의료법 개정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며 인터뷰한 사실조차 없었다고 밝히면서 해당 언론지에 책임을 묻겠다고 하고 있으나, 당 협회의 확인결과 해당지에서는 보도내용이 사실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그 진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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