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C(All Nations Dent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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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C(All Nations Dental Center)
  • 한양금 (대전보건대학 교수)
  • 승인 2008.10.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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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Anniversary Ceremony and Scientific Meeting을 다녀와서

 

추석연휴의 시작인 9월12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회장님과 전남과학대학 오정숙교수님 그리고 모아치과 최선옥선생님, 김미숙선생님과 함께 7시간에 걸친 비행길에 올라 전 국민의 85%가 이슬람교도라는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하니 늦은 저녁 후끈한 늦여름의 열기와 함께 소박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다음날인 9월13일부터 빡빡한 일정이 시작되어 ANDC 10주년 학술대회장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부터 많은 치과계 종사자들이 세미나장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Ceremony가 진행되고 이에 이은 오픈강의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회장님의 `구강보건전문인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진행되어 치과위생사제도가 없는 현지 치과계 인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날 이긍호교수님에 이어 오후 프로그램으로 계기성교수님, 김일영선생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9월14일은 각 step의 강의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학술대회 프로그램으로 최선옥 선생님의 Implant시술과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오정숙교수님이 치과진료실에서의 감염방지에 대해 강의함으로써 현지의 열악한 감염관리 실태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 날 오후 필자도 치주조직과 plaque control 예방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였다.

강의일정을 모두 마친 저녁에는 열방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인 무하바의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같은 따스함이 느껴지는 온 가족의 정성어린 음식으로 대접받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인 생활문화를 경험하기도 하였다.

9월15일에는 열방치과병원을 통해 10년간 많은 치과계 인사들이 이루어낸 업적과 향후의 계획 등을 주제로 한 회의가 열렸고, 9월16일에는 치과의사 보수교육장에서 문회장님의 강의가 진행되어 한국의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해 관심이 지대한 현지 치과의사들의 많은 질문과 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오정숙교수님과 최선옥선생님도 열방치과병원 치과위생사 교육장에서 scaing 실습을 위한 각 개인별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나은 치위생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치과병원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다음날인 9월 17일에는 열방치과병원 치과위생사들과 열방치과병원 치위생교육 단기교육프로그램인 하반기 치위생Course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치과위생사 제도」에 대해 강의를 준비하신 오정숙교수님이 건강에 무리가 와 필자가 대신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날 문경숙회장님도 늦은 오후까지 열방치과병원 치과위생사들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치위생 관련 분야의 전문서적 부족 등 어려움에 처한 현지사정에 대하여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여 도와주기로 약속하셨으며, 이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현지 치과위생사들이 한국의 치과위생사제도에 준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상 정확하고 올바른 내용의 전달이 필요하다는 책임감이 절실하게 느껴져, 본 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 신분의 치과위생사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김소라(대구보건대학 졸업) 선생에게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귀국하는 9월19일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모두들 힘들었지만 이번의 긴 여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치과위생사제도의 정착이라는 결실을 목표로 한 수많은 이들의 헌신을 보았다. 이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반가운 소식이 속히 들려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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