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이현옥)가 주최한 창립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Challenge of Dental Hygiene:Oral Care of the Older Adult'라는 주제로 회원 및 학생 900여명과 국내외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국제학술대회 일정으로 첫째날에는 조직․병리 현미경 실습(김응권 교수)으로 현미경을 이용하여 일반 조직 및 병리학적 조직의 관찰이 시행되었고, 구취측정 및 검사 실습(Honda 박사, 일본)으로 일본 Honda clinic에서 실시되고 있는 구취측정과 검사방법 등을 연수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구취환자들을 임상에서 치료하는데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수가 되었다.
연수 후에는 한국치위생과학회 창립10주년 기념식 및 축하연(9/26)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을 비롯하여 김숙향 명예회장, 김원숙, 황윤숙, 송은주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부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백대일 회장, 김동기 부회장,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 박정란 회장 그리고 그 밖에 치과계 관련 인사 등 많은 내외귀빈과 외국에서 초청된 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축하 기념식 및 축하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치위생과학회는 회관건립기금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전달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마련한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일정 이틀째인 27일에는 3개 세션(초청강연, 논문발표, 학생학술 포스터발표)으로 나누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초청강연으로 캐나다 VCC대학 Ginny Cathcart교수의 `캐나다에서의 노인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강연과, 싱가폴 Nanyang Polytechnic Hemalatha Nathan교수의 `싱가폴 노인구강보건에 있어서 Oral Health Therapist의 역할' 강연 및 일본 Tsutsui Dental clinic의 Yayoi Hayama치과위생사의 `노인의 구취예방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 연자의 초청강연을 통하여 노인 대상의 방문구강보건활동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제도적, 임상적 접근법의 최신 경향이 소개되었다.
이와 아울러 치위생학 연구논문 포스터발표 및 학생학술 포스터는 140여 편 이상이 발표되었으며, 회원의 논문발표 8편과 학생포스터 경연대회에서는 전체 100여 편 중 기초치의학, 임상치위생, 공중보건, 치과임상 분야별로 10편의 구두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역시 학생포스터 참여 대학 및 대상자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논문주제 및 논문의 질적 수준도 향상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치위생분야의 넓은 안목과 비전이 제시된 국제학술대회가 되었다는 평가 속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노인구강보건과 관련된 각 국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치과위생사의 방문구강보건활동과 임상적 접근법을 제시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행사에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말 5대 집행부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임원개선이 진행되었으며, 차기 신임회장으로 이영애교수(대구보건대학)가 선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