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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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들과"
  • 심 나 희(제주도회 봉사활동부)
  • 승인 2006.02.2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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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홍익교육원을 다녀와서

지난 2월 5일 우리 제주도회 봉사활동부에서는 홍익보육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홍익보육원은 제주시 보건소에서 1년에 두 차례씩 방학 때마다 치과공보의와 방문하여 구강검진, 불소도포, 유치발치, 치아홈메우기 등 예방위주의 진료를 해 왔지만 보육원여건상 개인관리가 잘 되지 못해, 보육원 원장님의 요청에 따라 우리 지회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보육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예방진료와 구강보건교육, 잇솔질 교습 등 정기적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느 시설이든지 찾아가는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가게 마련이지만, 막상 만나보면 내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사랑받고 싶어하는 해맑고 순진한 어린아이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적당한 크기의 칫솔을 각자 선정해서 나누어주고 치면착색제를 발라주고 나면 아이들은 자신의 잇솔질 솜씨를 경쟁적으로 보여주려 애를 씁니다.

일반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색 다른 방법으로 이 닦는 것이니 별 것 아니라 여길 수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가끔씩 와서 돌봐주는 우리들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져 우리는 늘 안타까움과 뭉클함을 가슴에 안고 돌아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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