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구강보건교육에 참여하고
지난 11월 구강보건교육사업단 교육자 교육 2기 과정을 이수한 나는 유치원 구강보건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12월 13일 차가운 바람 탓인지 마음은 더 떨렸지만 방화동의 키드하우스에 10시에 도착하니 원장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3~7세로 이루어진 아이들을 모아놓고 선생님은 치과위생사 선생님이예요라는 소개를 시작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치면세균막이 무엇인지, 칫솔선택과 TBI, 칫솔보관방법 등을 설명해주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 교육에 푹 빠져들어 버렸다. 재잘대는 아이들과 인사를 마치고 원장실로 내려와 보니 탁자위에 원장선생님의 감사편지가 놓여있었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영하의 추위가 무색할 만큼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들은 새로운 도전이 이루어낸 또 하나의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중요하고도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기술보다도 낫고, 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에서 나오는 강한 의지는 이 세상 어떤 지혜보다도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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