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회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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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회 봉사활동
  • 김선주 공보이사
  • 승인 2004.07.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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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봉사를 연세대 동문쪽에 있는 애란원으로 봉사를 나가게 되었다.

처음엔 미혼모 보호 시설이라 하여 고아원 처럼 뚝 떨어진 곳 아니면 주택가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한 곳 일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생각 했던 것과는 달리 애란원 이라는 곳은 그냥 평범한 주택가 안에 위치를 하고 있었다. 그저 비유를 하자면 마을 회관 같은...그런 편안하고 따뜻한 곳으로 첫인상이 다가 왔다.

진료를 하기 위해 기구를 준비하고 기계를 Setting해 놓고 학생들과 각기 다른 병원에서 근무를 하지만 서울 지역에 있는 치과위생사 회원들과 같이 우선 잇솔질 교육과 구강관리용품사용방법, 그리고 중요한 임신 전 후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자료를 통해 교육했다.

그날 봉사활동에서는 어떤 분은 자신에 구강관리 뿐만 아니라 아이의 구강관리에 대해 여러 가지를 질문을 했고, 우린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고 나니 고맙다고 얘기를 하시는 것을 보고 내 자신도 새삼 기분이 좋아졌었다. 내가 알고 있는 작은 지식을 전해 줌으로써 이 분들은 그걸 너무 크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저 다른 사람이 아닌 단지 형편이 안되거나, 보통 나이 보다는 빨리 엄마라는 것을 먼저 경험한 분들이기는 하지만, 그저 우리와 같은 친구 동생이라는 것을 창피하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만약 내 자신이 봉사에 대해 더구나 미혼모라는 것에 편견을 가지고 대했더라면, 과연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을까?

한달에 한번 있는 봉사라고 하지만, 이 시간이 매달 기다려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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