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차 감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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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차 감염 방지
  • 송경희(대구보건대학 치위생과 교수)
  • 승인 2003.04.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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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실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핸드피스, 초음파치석제거기, air-water syri-nge 등의 치과장비에서 발행되는 5μm 보다 작은 분무(에어로졸)에 의해 항상 오염되어 있다. 이것은 공기중 24시간 이상 잔류하고 폐로 흡입 될 수 잇으며 입자가 큰 것은 결막에도 침착 될 수 있다. 또 이러한 에어로졸 입자는 환자로부터 4m까지 날아가 공기중에 부유한다.

치과종사자들에게 교차감염의 위험은 출혈을 동반하는 치과치료와 예리한 기구 및 바늘에 의한 손상도 심각하다. 예리한 기구나 바늘에 의한 손상경험은 치과의사는 94%, 치과위생사의 92%가 바늘에 한번이상 찔린 경험이 있다고 보고되어 치과종사자는 B형 간염바이러스 (HBV)감염의 고 위험군 직종이다. 미국의 경우 치과의사의 98%가 B형 간염 백신을 접종 받았거나 항체가 이미 생성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치과의사 95%, 치과위생사 74.4%, 치위생과 학생 79%로 최근연구결과 나타났다. 일반인에 비해 B형 간염 발병율이 치과종사자들은 2~5배 높다. 따라서 치과종사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것이다.

치과진료실에서 에어로졸 오염과 혈액에 의한 손상이 빈번하게 나타남으로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치과종사자들은 교차감염의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함으로서 미생물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감염방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치과위생사들의 작은 노력과 실천들이 우리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풍요롭게 이끌어 줄 것이다.

교차감염방지를 위한 실천사항

1. 모든 환자를 선별해야 한다.

1) 일상적인 환자

2) 위험한 환자

3) 매우 위험한 환자

2. 치과진료진의 건강증진 및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1) 치과종사자들에게 유용한 백신 : B형 간염, 인플루엔자,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파상풍, 풍진, 소아마비, 백일해, 결핵

2) 손세척과 관리

4% 클로르헥시딘이나 방부제가 들어있는 향균용 물비누를 사용하고 일회용 종이타올을 사용하여 향균용 손크림이나 로션을 권장한다.

3) 개인위생

머리카락은 가능한 짧아야하고 얼굴에 흘러내리지 않아야 하며 손톱은 깨끗하고 짧게 유지한다. 안면보호대를 얼굴의 털을 덮는다.

진료 중에는 시계, 반지 등의 장신구는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손과 얼굴에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개인 방호법을 준수한다.

1) 진료용 장갑

개인에게 크기가 맞는 장갑을 선택한 후 장갑의 상처를 확인하고 착용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미생물의 번식을 줄인다 손에 상처가 있으면 이로히용 밴드 후 장갑을 두 벌 착용한다.

2) 마스크

세균여과효율(BEF)이 95%이상인 것을 확인 후 구입한다.

마스브 내면이 코나 입술에 닿지 않고 가장자리는 얼굴과 밀착하도록 착용한다.

마스크가 젖으면 20분후 미생물이 스며들어 오염된다. 최대 1시간 착용을 권장하고 진료중에는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지 말고 벗을 때는 진료용 장갑을 착용한 채로 마스크 중앙 부분을 잡고 벗는다.

3) 보안경

환자에게도 보안경을 착용하도록 하여 날카로운 파편이나 기구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4) 안면 보호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면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5) 진료용 가운

깨끗한 디자인 깃을 높게 솔기나 단추 등은 최소화하고 노출이 적은 긴소매가 좋다. 소매는 넓은 것보다 커프스형 소매가 진료용 장갑에 넣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재질은 면과 폴리에스테르가 적합하며 진료복은 오염 물질로 간주하고 매일 갈아입는다. 세탁시는 강력표백과 살균제 사용이 효과적이고 분리 단독 세탁한다.

4. 혈액과 타액의 이동을 제한하고 무균술식을 실행한다.

1) 날카로운 기구취급

예리한 기구의 끝이 손에서 멀리 향하도록 건네주고 여러개의 기구를 한번에 취급하지 마라.

사용한 일회용 바늘과 기구는 뚜껑을 덮어서 곧 폐기하라.

단, 바늘뚜껑을 닫을 때 반드시 한 손법을 이용하여 닫아라.

만약 바늘에 손상 받으면 손상일지 작성하라 (날짜, 원인, 환자이름, 의 처치 내용 등 추적자료를 확보)

2)표면오염

진료의자, bracket 손잡이, light 손잡이, 계기판, stool 높낮이 손잡이, 필기구, 머리받침, 핸드피스 손잡이 등 랩이나 호일로 감싼다.

3) 에어로졸 최소화

치료 전에 환자에게 칫솔질을 시킨 후 클로르헥시딘 양치액으로 구강내를 세정하여 세균수를 줄인다. 진료후 수관의 물을 빼 수관관리를 하여 미생물을 최소화한다. 강력흡입기와 러버댐 사용을 하며,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공기정화장치를 사용을 권장한다.

5. 기구를 주의하여 정리한다.

1) 기구 tray를 이용한다.

기구를 한 셋트로 만들 수 잇어 유용하고 표면오염을 제한할 수 있다.

멸균봉투 보다 관리하기 편리하고 무균상태로 보관이 용이하다.

2) 기구포장 및 멸균봉투

날카롭고 예리한 기구는 비닐대통이나 솜에 싸서 포장재가 풀리지 않도록 멸균한다.

멸균봉투는 기구길이의 약 20% 더 긴것이 좋다.

멸균봉투에 넣기 전에 기구는 완전히 건조된 상태로 넣고 멸균날짜를 기재하고 멸균지시테이프로 부착한다.

6. 사용한 모든 기구의 멸균이나 소독한다.

1) 위험도에 딸 기구를 분류한다.

위험한 기구 : 구강조직을 관통하거나 끝과 혈액에 닿는 기구를 멸균한다.

덜위험한 기구: 구강조직을 접촉하여 사용되는 기구를 가능하면 멸균하고 고도의 소독한다.

위험하지않는기구 : 점막과 접촉하지 않으며 손상되니 않는 피부에 접촉하는 기구로 중등도 소독한다.

2) 대기용액(세척과 침적용액)

사용한 기구는 반드시 즉시 글루타알테하이드, 아이오도포 종류의 용액에 담구어 미생물의 이전을 막고, 기구의 손상을 주지 않는다.

3) 기구세척

손 세척보다 초음파 세척이 5배이상 효과가 좋으며, 술자의 손을 보호한다. 초음파 세척 시는 제조회사 용 세척용액을 권장하고, 기구를 여유있게 넣어 용액에 충분히 잠기도록 담는다. 이때 반드시 덮개를 덮어 발생된 에어로 졸이 나가지 못하다도록 한다.

초음파 세척기는 대형일수록 세척효율이 높다.

기구를 손 세척 할 때에는 주방용 이중장갑을 착용한다.

7. 치과장비가 오염되지 않도록 표면 소독한다.

치과진료의자, bracket tray, 타구통, 스위치, 손잡이 등 적절한 표면소독제를 사용하며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아이오도포(포버돈 아이오다인 : 상품명 베티딘, 포타딘 등)를 10~20배 희석해서 사용하며 경제적이고 소독효과도 크다. 표면소독제로는 알코올은 부적합하다.

단백질에 노출되면 변성되고 탈수되어 소독작용을 방해한다.

8. 오염된 임상 폐기물을 안전하게 폐기하라.

오염되고 날카로운 것을 포함한 모든 임상 폐끼물은 색깔로 구분하거나 라벨을 붙여 두거운 용기나 봉지에 넣어 취급, 보관, 수송하는 동안에 새지않도록 한다.

9. 인상체와 치과기공물을 소독하라.

인상체를 소독하기전후에 흐르는 물에 철저히 헹구고 소독은 분무하는 것보다 침적 용액속에 일정시간동안 담구어 두어야 한다. ADA가 추천하는 소독제는 염소화학물류, 아이오도포류, 합성페놀류, 글루타알데하이드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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