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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주 (전주기전여자대학 치위생과)
  • 승인 2003.05.2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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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그대 만나는 봄날 같은 꿈들

낯선 바람 속에 시들고

청청하던 뺨은

먼지에 바스러지고 없다

 

눈을 감고 가슴 헐어낸 수로를 따라

아지랑이 속을 걸어 본다.

어쩌다 살아 남은 작은 풀씨 하나

쓰리고 긴 겨울밤에 묻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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