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신년하례식, ‘회원과 치과계 발전 위한 협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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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신년하례식, ‘회원과 치과계 발전 위한 협회’ 제시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1.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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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협·치협 등 단체장, 시도회장, 학회장등 50여 명 참석
“창립 40주년 도약하는 원년되길” 신년회 대성황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1월 7일 낮 12시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2017년 신년하례식’을 갖고 치과위생사의 발전을 기원하며 정유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졌다.

▲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7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2017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 새해 치위생계 발전을 기원했다. 사진은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새해 치위생계 발전 기원 케이크를 커팅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장, 전병진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 이현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장, 송은주 전국시도회장협의회장과 치위협 고문단, 산하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학회장,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문경숙 회장 “의료인화 등 현안 해결에 최선 다하겠다”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우리 치위생계에 많은 변화와 성장이 어우러진 보람된 한 해였다”고 전제하고, “지난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에 국내 80여 명이 참가해 대한민국 치위생계 학문적 성과를 알리고 2019년 세계대회 개최국으로서 대한민국 치위생계의 위상을 홍보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또한, 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추진위원회와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으며, 면허신고제에 따른 보수교육 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사업과 공익사업, 홍보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치과위생사 전문성과 위상 확립을 위한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치위생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이 본격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추진되기 시작했다”며 “지난 12월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님의 주최로 열린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치과계 원로분들의 지원에 힘입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님을 비롯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의료법 개정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문 회장은 “2017년 올해도 치위협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과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계연맹회장 초청 국제교류 행사 등 해야 할 사업이 연속적으로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회가 회원들은 물론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많은 격려와 가감 없는 조언을 바란다”며 “저 역시 협회장으로서 집행부와 온 힘을 다해 ‘의료법 개정’ 등 모든 현안 문제를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이뤄낼 것을 약속한다”고 힘줘 말했다.

내빈들 “치위생계 발전하길” 희망찬 새해 기원

이어진 내빈 축사에서는 치위생계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이 이어졌다.

치과계 대표로 축사에 나선 치협 최남섭 회장은 “지난해 우리 치과계는 시급하고 중대한 일들이 많았다. 직역 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 현실 앞에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경계심이 커지는 것은 결코 치과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치협과 치위협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치과계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신년하례식 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치위생계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이어 “지난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치과위생사들에게 다시 한 번 근무할 기회를 만들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찾았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와 경력단절 치과위생사 재취업 활성화 사업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성공 배경에는 치위협 회원들의 노력이 함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여협 최금숙 회장은 축사에서 “치위협은 군장병 대상 구강보건사업과 지역민 치아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도와주고 국민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해왔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한결같이 애쓰고 계신 치과위생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협 65개 회원단체, 500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치위협과 치과위생사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진 건배제의에서는 치기협 김춘길 회장과 치산협 이용식 회장을 비롯해 치위협 고문단과 내빈들이 올 한 해 치위협과 치위생계의 발전을 비는 덕담을 건넸다. 특히 치위협 역점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지지하는 발언이 잇따르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치기협 김춘길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경숙 협회장이 치과위생사 미래를 위해 꼭 이루고자 하는 의료인화를 위해 치과계가 함께 동참해서 상생하는 2017년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창립 40주년을 맞는 치위협이 50년 100년 대계를 세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산협 이용식 회장 역시 “치과계 유관단체가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으로 자주 만난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새해는 치과계 단체가 하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업치료사협 전병진 회장은 “2017년 치위협이 이루고자 하는 의료법 관련 개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의료기사단체협의회 40만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약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치위생계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 케이크 커팅식과 참석자 덕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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