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4,603명 배출…제44회 국가시험 합격률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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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4,603명 배출…제44회 국가시험 합격률 86.8%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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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김가성, 단국대 강수연, 수원과학대 유인경 공동수석

올해 치과위생사 4,603명이 배출된다.


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제44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응시자 총 5,305명 가운데 4,603명이 합격하며 86.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87.8%)에 비해 1%가량 떨어진 수치다.

▲ 좌측부터 김가성, 강수연, 유인경 수석합격자.

수석합격자는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김가성(24)씨·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강수연(24)씨·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유인경(23)씨 등 3인이 300점 만점에 286점(100점 기준 시 95.3점)을 취득해 공동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건양대 김가성 씨는 “4년 동안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런 결실을 맺게 됐다. 임상 분야로 진출해 치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과위생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단국대 강수연 씨는 “모교인 단국대 치위생학과 1기 출신으로서 수석합격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모든 일에 성실하게 임하는 치과위생사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과학대 유인경 씨는 “시험 2~3주 전까지 교과 위주로 공부하고 3일 전부터 문제풀이와 오답노트를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했다. 학과 1~2학년 때 공부한 시간들이 쌓여 수월하게 합격한 거 같다”며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센스 있는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결과에 대해 강부월 치과위생사국가시험위원장은 “시험문제의 난이도 및 분별도가 전년도와 비슷하다”며 “최근 5년간 합격률이 큰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꾸준한 직종 내 문항개발능력 향상 워크숍 실시 등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해석된다”고 총평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문항구성에 있어서는 암기형을 줄이는 대신 해석형과 문제해결형 문항을 설정한 목표수준에 맞게 증가시켰고, 자료제시형도 임상치위생 분야에서 당초 목표한 6문항이 출제됐다”며 “평균분별도에 있어서는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른 년도에 비해 의료관계법규가 분별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공부를 많이 한 수험생과 덜 한 수험생을 가려내는 기능이 좀 더 발휘되었고, 이는 의료관계법규 과락으로 인한 불합격자 발생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가 갈수록 문제해결형 문항이 늘어나고 그 일환으로 자료제시형 문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와 공조하여 문항개발능력 향상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국가시험으로서의 기능 발휘와 이에 따른 적정 합격선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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