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세상! 네이버 만으로도 가능하다고?
- 카페와 밴드 둘 다 소통과 공유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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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세상! 네이버 만으로도 가능하다고?
- 카페와 밴드 둘 다 소통과 공유의 도구
  • 박영민 (여주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 승인 2016.06.0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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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영 민 여주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웹사이트는 소비자에 팔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라 유저와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사이버상에서 일촌맺기에 빠져 싸이월드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부터 ‘다음’ 계정을 취득해 메일로 정보를 교환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메일은 국민적 소통수단으로 사랑받았다. 요즘 대세는 ‘네이버’인데도 아직도 메일은 그 당시의 한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도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이제는 네이버에서 계정을 만들어보자. 네이버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들어가면 친절하게도 모든 정보들이 실시간 제공된다.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첫 화면에서도 웹서핑에 빠져들어 무한정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과 삶에서 균형을 잡아 행복한 스마트 워킹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나만의 카페를 만들어보자. 40대 여성의 로망이 카페 개설일진데(물론 오프라인상이겠지만) 사이버 세계에서는 무료로 만들 수 있기에 더 이상 꿈은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으니 주저함 없이 만들어보자.

홈에서 상단에 있는 명령바에서 카페를 클릭하면 ‘주제별 카페’ 안내창이 나온다. 카페이름과 카페주소 등을 기입하면 카페가 완성된다. 내·외부 인테리어는 자신이 개설 활동하고자 하는 분야와 콘셉트에 맞도록 디자인해 나간다. 필자는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으므로 학습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카페는 학습자와 교수자와의 공적인 소통 공간이므로, 다양한 자료를 서로 공유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서로의 역할과 입장을 고려해서 예를 지켜야 하며 그 활동 범위는 크다고 하겠다. 스마트 워크와 플립러닝에 꼭 필요한 활동형태인 1)공지 자료올리기, 2)동영상 올리기, 3)학습자들의 요약정리, 과제물 올리기, 4)시험 자료 피드백 받기 등을 효과적이며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티브잡스의 ‘스마트폰 세상’은 전 세상 사람들을 전혀 다른 디지털 세계로 이끌어 스마트폰상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데, 카페도 실시간으로 그 자료를 확인,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카페는 PC상에서 관리와 활용하기에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스마트폰상에서 자료를 올리거나 회원들 간의 공유, 즉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에는 밴드가 적격이라 생각된다. 밴드는 카페와는 성격이 좀 다르게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모임을 강조하는 즉, 커뮤니티 형태로 동시성을 추구한다. 물론 밴드도 PC에서도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에서 밴드에 접속하여 커뮤니티 활동을 역동적으로 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소통까지도 풍성해진다.

이번엔 밴드에 가입해 보자. 스마트폰에서 밴드 어플을 다운받아서 실행시키면 된다. 그 후 밴드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공지사항 올리기, 특정사안에 댓글달기, 동영상 공유하기, 사진 올리기, 질문사항에 대해 음성으로 메시지 남기기, 특정 문제에 대해 구성원의 성향을 조사할 수 있는 투표하기, 파일첨부, 성찰일기 작성 등 스마트 워크 및 플립러닝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다. 즉 PC상에서 활용되는 카페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와 회원 간의 소통을 더 강화시킨 어플이 밴드라고 여겨진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카페는 PC상에서 관리하는 것이고, 밴드는 스마트폰상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스마트 학습법의 좋은 예인 플립러닝에서 교수자는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어 학습자에 제공하는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학습자로부터 교육적 결과물을 끌어내 표현하도록 자극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 과정과 중간단계의 성과를 쉽게 공유하기 위해 카페, 밴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주의할 점은 콘텐츠 위주의 카페나 밴드를 하면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여유가 사라져 학습자와 교수자 사이와, 나아가 학습자끼리의 상호학습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어느덧 세상의 네티즌, 유저 및 학습자들은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뛰어난 기술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정보에 대한 욕구를 단순한 텍스트에서 사진, 이미지, 동영상, 음성파일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카페와 밴드라는 가상의 공간이 PC와 스마트폰상에서 더욱 풍성하며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생산 창조해내고 있다. 아울러 평생학습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미래 교육은 교실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제공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이 더욱 보편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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