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ㆍ대학병원서 임상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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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ㆍ대학병원서 임상 실습
  • 이병효 명예기자
  • 승인 2003.08.2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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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대학

뜨거운 여름, 동주 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은 바쁘지만 알찬 날들을 보내고 있다.

2학년들은 보건소와 대학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고 있고 1학년들은 엠티와 여행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치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비록 실습도 아니지만 전공을 살려 아르바이트도 하고 공부도 하려는 의도이다.

임상의 경험도 없이 치과에서 일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고 모험이다. 처음엔 당연히 실수도 많고 기구소독과 기본 진료 준비가 대부분이었다. 다리도 아프고 할줄 아는 것도 적어서 지금 하는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꾸중을 듣는 날이면 속상하기도 했지만 따끔한 충고 하나 하나가 더욱 더 나를 정진하게끔 해주었다.

경력이 상당하신 치과위생사 선배님의 손놀림에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어설프게나마 흉내 내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했던지 여러모로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가끔씩 작은 칭찬 하나에 날아갈 듯한 기분도 느꼈고, 치과 분위기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방학이 거의 다 지나가고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방학은 정말 황금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치과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고 몰랐던 것들과 이론 만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직접 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학생의 신분이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헛되이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자신의 일을 찾아서 목표를 가지고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황금의 시간…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미래의 치과위생사가 될 우리들이 지금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는 학생들 모두가 다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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