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치위생(학)과 정원 4백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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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치위생(학)과 정원 4백명 증원
  • 치위협보
  • 승인 2003.09.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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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원 3,210명으로 조정…4년제 3개대학, 3년제 40개대학
자료사진 : EBS, 'Job 매거진' 방영을 위한 치위생과 학생들의 실습교육 촬영장면.

내년도 치위생과 정원이 3년제 과정에서 400명이 증원된다.

2004년도 치위생(학)과를 3,4년제 대학에서 약 2,300여명 신설 또는 증원 요청하였다.

그러나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에서 2004년도 치위생(학)과 신설ㆍ증원 시 파급된 문제들에 대하여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문경숙 회장이 직접 관련 부서를 방문하여 협회의 반대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한 결과 400명으로 감소되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3일 전문대학 ‘2003학년도 학생정원조정결과’를 발표하고 한양여자대학(서울시 성동구 행당동)과 서강정보대학(광주광역시 북구 운암1동), 울산과학대학(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 강릉영동대학(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충정대학(충북 청원군 강내면), 혜전대학(충남 홍성군 홍성읍), 나주대학(전남 나주시 다시면), 서라벌대학(경북 경주시 충효동)에 각각 40명씩 전문대학 치위생과 신설(총320명)을, 대구보건대학(대구 북구 태전동)과 가천길대학(인천광역시 남동구) 치위생과에 각각 40명 증원을 확정 통보했다.

이로써 2004년도부터는 전국 3개의 4년제 대학과 40개의 3년제 대학 치위생(학)과의 신입생 정원이 총 3,210명으로 증가되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2004년도부터 전문대학 학생정원은 정원자율책정기준 범위 안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책정토록 하였으며, 단, 관계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보건ㆍ의료계 학과는 종전처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결과를 중심으로 교육여건, 특성화 정도, 형평성을 고려하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2004학년도 전문대 학생정원 조정 결과’에 의하면 학생정원은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하는 대학입학자원을 감안하여 대학특성화, 학과 통ㆍ폐합,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인 결과 전문대의 내년도 정원을 올해보다 9,089명을 감축한 27만683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권 소재 대학은 감축원인(1,787명) 범위 안에서 학교 규모가 영세한 입학정원 1,000명 이하인 대학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증원을 허용하였다.

아울러 금번 정원 증원으로 인하여 교육여건이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증원대학은 정원자율책정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으로 증원을 허용하였다.

이 같은 결과에 문회장은 “현재 치과위생사들의 전문적인 업무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시점에서 치위생(학)과가 무분별하게 신설 및 증원될 경우, 인력의 과잉공급에 따른 병ㆍ 의원 인력관리의 혼선과 함께 이로 인한 치과위생사의 이직문제는 한층 더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전문대도 앞으로 무분별한 증원을 통한 양적 팽창보다는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전문 치과위생사 교육과정의 개발 및 제도적인 업무체계 확립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궂은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은 경기 침체와 함께 요즘 보건의료계도 일부에서는 병ㆍ 의원 경영악화에 따른 시설축소와 폐업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그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개원가의 주장인 단순한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일명 인기학과라는 이유를 들어 대학의 무작정 증원열풍과, 이에 편승한 정부당국의 증원 인가는 납득할 수 없으며, 반드시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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