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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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자, 아름답다
  • 김화주 (전북회 공보이사)
  • 승인 2003.12.2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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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 강릉학회 때문에 집 떠나 먼 곳에서 나의 서른셋의 시월도 지나갔습니다. 옥빛 동해바다의 유혹을 뿌리치고 돌아서기란 애인을 두고 오는 심정이었을까…,

너무나 아름답고 광활한 저 바다를 뒤로 하고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덴탈메니저”과정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구강보건학과 이홍수교수님의 차로 무려 8시간이나 걸려 왔건만 결국은 첫 강연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2002년 감동의 임플란트 과정을 이수하고, 2003년 덴탈메니저 과정을 너무나 기다렸기에 아직도 눈앞에 선한 강릉의 푸른빛을 떠나야 했습니다.

대도시의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가장 부러웠던 순간이 있다면 여러 가지 세미나나 학회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만 가지고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익산에서 덴탈메니저 과정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렸했을지 모릅니다.

김영훈 원장님의 감동적인 강의를 시작으로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너무나 중요한 의사소통과 조금은 어렵고 힘들었던 세무회계와 환자관리 등… 덴탈메니저라는 과정 속에는 참 많은 내용과 광대한 범위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김설악 교수님을 비롯한 강사님들은 이 강의를 위해 멀리 여주, 제주에서 와주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많은 대가를 치르시고 와주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분들의 열정에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덴탈메니저 전북5기였던 것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너무 맑은 하늘 속으로 달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남자친구의 달콤한 데이트도 미룬 채 참석한 저희들을 응원해주셨고 저희를 통해서 오히려 더욱 열정을 느끼고 갈수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쉽게 얻을 수 있음에 그 값어치를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역특성상 선후배관계로 이루어진 전북5기여서 더욱 재미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로 참석해주신 대선배님들을 보면서 경력이 있다고 얼마나 나태하고 권위적이며 자만했는가를 반성하며 어린 나이지만 무엇인가 발전하는 치과위생사의모습으로 거듭나고자 참석했던 후배들의 모습에 식지 않은 열정과 젊음이 느껴져서 행복했습니다.

덴탈메니저 과정을 수료한 전북5기 참으로 자랑스럽고 훌륭합니다.

그대들을 위해서 뜨겁게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덴탈메니저 전북5기가 있기까지 너무도 많은 수고를 해주신 임춘희 선생님께 전북5기를 대표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의 작은 움직임이 치과위생사를 대변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노력하는 자여 그대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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