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총회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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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총회 동시 개최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06.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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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옥 회장, 만장일치로 연임 추대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회장 이현옥)가 지난 6월 11일 대전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 하계연수가 참가 교수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하계연수에서는 치위생(학)과 교수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초청특강, 정기총회, 강의 및 발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한국치위생학회 장계원 회장, 한국치위생과학회 한양금 회장, 치과위생사국가시험위원회 강부월 위원장 등 내빈들이 자리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 8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현옥 회장(원광보건대학교 치위생과 교수)의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2019년 8월까지다. 교수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현옥 회장은 연임 확정과 관련해 “먼저 부족한 저를 또 다시 많은 교수님들이 성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실습 표준화 등에 힘쓰며 치위생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힘이 되는 정책적 자료의 내실화를 위한 충분한 근거 마련을 위해 함께 활동하며, 2019년 국내 최초로 열리는 ISDH에 많은 교수님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총회는 회원 408명 가운데 참석 250명, 위임 20명으로 성원이 된 가운데, 16대 회장 선출을 비롯해 안건심의, 경품추첨 등을 진행했다.

의안심의에서는 기존에 회원의 회비 및 입회비는 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회칙 조항에 신입회원의 입회비에는 당해 연도 회비를 포함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방사선 안전관리, 국시 방향 등 관심 쏠려

 

이날 오전 초청특강에는 평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손정필 교수가 ‘치위생(학)과 교수를 위한 정신적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로 주목 받는 ‘치과방사선 안전관리’를 대주제로 치과방사선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경복대학교 안금선 교수가 ‘치위생과 방사선 안전관리 관련 경과보고’를,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안전관리자인 고종경 선생이 ‘보건대학계열 방사선 안전관리 정기검사 수검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해 이목이 집중됐다.

안금선 교수는 “치위생(학)과는 원자력 안전법 적용대상인 총 82개 대학 중 30개교만이 방사선학과가 있어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52개교는 안전관리자 채용이 필수적”이라며 “안전관리자 채용을 하더라도 잦은 이직 등 유지가 어렵고 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능력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위생(학)과를 포함해 교육기관 피폭량이 연간 0.04mSv로 조사돼 있다. 이는 상당히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한 법 적용을 받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협회나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원자력안전관리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질의해줬으면 한다”며 “또한 NCS 기반의 교육과 상반되는 상황임을 알리도록 대학교 총장단이 교육부에 질의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고종경 선생은 보건계열 대학의 방사선안전 규제, 정기검사 준비, 정기검사 등 실제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사선 안전관리 시스템을 제시해 크게 주목받았다.

고 선생은 “적절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되도록 치위생(학)과 교수들도 뜻을 모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현장에 대한 주제인 만큼 참석한 회원들은 강의를 경청하며 발표 자료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의 중간 중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말미에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져 회원들의 질문도 잇따랐다.

이어진 발표 순서에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가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 및 배출을 위한 정책 제안 연구 경과보고’를 주제로 우수한 치과위생사 인력 양성 및 배출을 위한 현안 문제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황 교수는 “치과위생사 인력은 7만명이 넘는데 반해 개원가에서는 인력이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노동시장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며 “인력을 제대로 교육시켜 양성하는 것 못지않게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 과제가 남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치과위생사국시위원장인 동남보건대학교 치위생과 강부월 교수는 2016년 국가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뤄 주목받았다.

강 교수는 “2015년 3월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의 문제해결형 문항을 20%까지 늘렸다”며 “치과위생사시험위는 2018년까지 30% 수준으로 목표설정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주)신흥, 대한나래출판사, (주)조광덴탈, 오스템임플란트 등 여러 업체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회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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