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재료학연구회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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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재료학연구회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 이미옥 (진주보건대학 치위생과 교수)
  • 승인 2002.08.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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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치과재료의 현황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4박5일의 일본 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였다. 나리타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쯤 지난 후 휴게소에 도착하여 일본식 우동으로 점심을 먹고, 동경시내에 있는 메이지 신궁과 황거를 관광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 따라 일본 동경 GC영업소에서 지씨에 대한 신제품 연수를 가졌다. 2명의 전문 치과위생사 선생님의 지씨 치과재료의 취급방법, PTC SYSTEM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직접 실습을 하였으며, 제품 실습이 끝난 다음 동경 지씨 지사의 전시장에 있는 치과기구 및 재료들을 소개받았다. 모든 지씨 신제품들은 GC Dental College에서 이들의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제품에 대한 취급방법 설명서를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하였다.

세 번째 일정은 일본치과대학 부속치과전문학교 치위생과를 방문하였다. 일본치과대학 부속전문학교 5분의 교수님 및 관계자분들이 미리 정문에서 우리를 맞이하여 세심한 배려로 안내를 해 주셨다. 세미나 장소에서 간단히 상견례를 마친 후 치과전문학교의 강의실을 견학하였는데 이 때 교육과정에 따른 부분적 교수방법 시범을 보여 주었으며, 이어서 임상실습실과 기초실습실을 견학하였다.

일본치과대학 부속전문학교 기초실습실에는 각 책상마다 테이블용 마네킹과 저속 핸드피스, 고성능 흡입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기초실습 및 확장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 대학의 기초실습실에도 원활한 교육을 위한 이러한 시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7명의 교수진이 35명의 학생들을 조별 포괄치과위생실습지도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교육과정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일본 치과대학 부속병원을 방문하였는데 그곳의 치과의사, 치과대학생, 치과위생사, 치과위생과 학생, 치과기공사, 치과진료보조원의 복장 및 업무 범위를 알 수 있었다.

두 곳의 견학이 끝난 후 세미나 실에서 일본 치과위생사 양성과정, 교육과정, 국가시험, 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좀 더 많은 내용을 토론하지 못하고 여운을 남긴 채 우리는 다음일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음날 네 번째 일정은 일본 지씨 오야마 공장 방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 6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오야마 공장에 9시 10분쯤 도착하였다.

먼저 세미나 장소에 간단히 지씨 회사의 연혁을 소개받고, 일회용모자를 착용하고 이동식 이어폰을 가지고 공장견학에 들어갔다.

제1공장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임시 충전재, 치과용 시멘트, 치과용 인상재, 치과용석고들의 제작과정을 견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다리가 무척 아팠으나, 오야마 공장을 설명하시는 분의 뜨거운 열의에 잠시 피곤함을 느낀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각종 치과재료의 제품 생산 과정 및 물류 보관법을 견학하고 그들이 준비한 간단한 차를 마시고 오야마 공장을 출발하였다.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오야마 공장 관계자 분들이 끝까지 손을 흔들어 환송하는 모습에서 일본인의 고객만족서비스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4박 5일 일본연수일정 동안 우리들 곁에서 언제나 다정한 조언자로 함께 해 주신 한국 지씨의 김대성 과장님과 배정열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리고 이번 연수를 위해 젊은 열성을 갖고 끝까지 회원의 건강과 안녕에 책임을 다하신 치과재료연구회 박정순 회장님, 이성숙 총무님께 깊은 사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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