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세마분과연구회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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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세마분과연구회 연수"
  • 조명숙 (대구보건대학 치위생과 교수)
  • 승인 2002.08.2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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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계방학 중(7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 간에 걸쳐 미국 동부지역에 위치한 브릿지포트 대학의 치위생과에서 치위생 교육 및 실습을 위한 평가 방법과 미국치과위생사의 임상실기시험의 모의시험에 대한 연수가 있어 국내 대학 치면 세마 담당교수 11명과 함께 미국 연수길에 올랐다.

15일 오전 11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까지는 일본에 상륙 중인 태풍으로 인해 나리타공항에 발이 묶이지나 않을까 모두들 걱정을 하였으나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오후 3시 25분 나리타공항을 출발하여 지루한 비행 끝에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경, 뉴욕의 케네디공항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낯익은 교수님들이 공항에서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16일 오후, 첫 방문지인 브릿지포트 대학 캠퍼스에 들어서니 방학 중이라 간간히 학생들의 모습이 보일 뿐 한적했고, 푸른 대서양 바다를 끼고 있는 넓은 캠퍼스가 인상적이었다. 폰즈 박사에 의해 설립된 Dental Hygiene School은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서, 그 당시 사용했던 진료용 의자가 그것을 증명해 주는 듯 했다.

연수는 치위생과의 Mag Zayan과 Marcia Lorentzen, 그리고 Karen Williams교수의 도움으로 이론과 실습, 미국 치과위생사의 임상실기시험에 대한 모의시험을 직접 실행해 보면서 통합수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다. Dental Hygiene School 연수 마지막 날, 브릿지포트 대학 총장님의 공판에서 이수증 수여식과 미국과 한국 치과위생사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대학을 방문하여 2년제 치위생과정인 Harcum College의 학생과 치과대학생들이 임상실습을 통합하여 포괄적인 치료 모델을 운영하는 보다 발전적인 교육방식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열흘에 걸친 미국방문을 마치고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연수가 무사히 끝났구나’하는 안도감에 서로 밝은 표정으로 연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긴 여정 끝에 25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서울로 오는 길의 야경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어머니 품속 같이 푸근한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새삼 뜨거워짐을 느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현재 우리 대학 치위생과가 처해 있는 위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되었고, 향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뚜렷하게 그려졌다. 연수단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치위생과의 발전을 위해서도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치위생과의 발전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좀 더 연구하고 노력하여, 치위생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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