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과대선전…국민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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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과대선전…국민 혼란 가중
  • 치위협보
  • 승인 2001.07.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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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예방연구회, 관련업체에 권고문

자이리톨이 들어있는 발효유, 음료, 빙과류, 껌, 캔디, 사이다 등의 식품이나 음료류는 모두 충치예방 효과가 있을까. 결론은 제품에 첨가한 자일리톨 함량이 적은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식품업계가 자사 발효유제품에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돼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보하고 있어 국민의 구강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학선)는 지난 3일 국내 유명 유제품업체 6곳에 “자일리톨 함유 제품의 홍보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항의서를 보내고 무분별한 자일리톨 첨가 유제품의 판매를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충치연은 항의서에서 “자일리톨의 충치예방효과를 위해서는 자일리톨이 일정량 이상, 제품에 함유돼야 하며 전체 감미료 중 50% 이상이 자일리톨이어야 하고, 설탕ㆍ포도당 등 구강내에서 산을 생성하는 발효성 당질과는 함께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유제품 형태로는 자일리톨의 충치예방 기능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세계 치과의학계의 연구결과”라며 “현재 자일리톨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30여개국의 사례를 봐도 껌ㆍ사탕의 형태로 섭취하는 제품이 있을 뿐 유제품처럼 마시는 형태의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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