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정자 나무처럼 협회 감싸는 사람 공ㆍ사 명확히 최선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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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정자 나무처럼 협회 감싸는 사람 공ㆍ사 명확히 최선다해…
  • 강선미 회원
  • 승인 2001.07.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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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우연히 어느 시골 마을을 지날 때면 마을 중앙에 거대하게 서 있는 정자나무(동구나무)가 마을을 지탱하듯 커다랗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커다랗고 푸른 잎을 자랑하는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그 마을 사람들이 참 행복하게 보였습니다.

대전ㆍ충남회에도 그런 정자나무 같은 분이 계십니다. 우리 협회와 역사를 같이 했다고 과언이 아닐 그런 분입니다. 지금 대전ㆍ충남회를 이끌어 주시는 송은주 회장님이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변변한 사무실 없이 서류를 가지고 다니던 보따리 시절을 뒤로하고 20여년이 협회살림을 알뜰하게 일궈 지난 1992년부터 작지만 우리만의 사무실을 갖게 되었고 그 뒤 사무국 직원을 두어 협회의 능률성과 단결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집을 장만한 분이라면 당시 우리들의 뿌듯함을 짐작하시겠죠?. 이후에도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국에서 드물게 대전ㆍ충남회의 소식지인 회보를 창간, 꾸준히 발간하게 하셨고, 반 모임, 세미나, 일일찻집 등 꾸준히 협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한 걸음씩 앞서 계획하시면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현재는 대전광역시 동구보건소 치과실에서 근무하시면서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에 힘을 쏟고 계시는 등 1인 3역을 해내시고 계시죠. 그 동안의 활동이 인정되어 여러 단체에서 포상을 받으시고 최근에는 구강보건사업 유공자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으셨습니다.

협회의 일은 보상이나 금전을 받는 일이 아닌 순수 봉사의 일이지만 일을 할 때는 사적인 일과 혼동을 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라고 이르셨습니다. 공적인 잘못은 크게 나무라시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큰언니처럼 달래주시면서,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되 늘 깨끗 하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정자나무 같은 송은주 회장님 주변에 모여 행복해 하는지 모릅니다. 송은주 회장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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