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제1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기념하는 제23회 종합 학술대회가 서울 힐튼호텔에서 회원 2천여명과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치과위생사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이연숙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오대규 보건복지부 보건증진국장, 이기택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문상주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장, 백상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이청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신정필 대한치과기재협회장, 원종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지헌택 고문, 한재희, 이정자 고문, 김숙향 명예회장, 이은숙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장, 부산치대 김진범 교수,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학회장, 각 대학 치위생과 학과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하였다.
■개회식
개회식에서 문경숙 회장은 ‘21세기 우리 치과위생사가 국민구강 보건증진의 최선봉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펼쳐 나가자는 의미에서 치과위생사의 날을 제정하게 되었다’고 하고 ‘우리 나라도 복지선진국가와 같이 구강보건정책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체계적으로 수립ㆍ시행될 것을 기대하며 이에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므로 협회의 다각적인 활동추진에 동참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대규 보건증진국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국민의 대다수가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책임은 앞으로 더욱 증가될 것’이라고 하고 ‘정부는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시책으로 수돗물불소화 사업과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을 한 예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 계층에 대한 구강진료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는 등 구강보건사업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2001년 OECD 선진국과 같은 구강보건수준이 될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연숙 국회 여성특별위원장은 ‘창립 24주년 만에 치과위생사의 날을 제정한 것에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이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여성의 지도자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하고 정보화 사회에서의 여성 지도력에 관한 당부 어린 축사로 참석자들의 열렬한 저지와 박수를 받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기택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의료서비스 측면에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훌륭한 대회가 된 것에 대해 치과계를 대표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고 ‘2002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APDC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국민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 치과계 위상 확립과 한국치과계 발전상을 세계 치과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축사를 통해 당부했다.
대회사와 내빈 축사 순서에 이어 진행된 시상에서 제8회 인제공로대상을 우리 협회 유효경 총회의장이 수상하였으며, 2001년도 학술대상은 대구보건대학 이형숙 교수가 수상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올해의 치과위생사 상은 경희대치과대학 치과병원 임현숙 팀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제28차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의 수석 합격자인 강해란 회원이 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오대규 보건복지부 보건증진국장이 대신 수여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순서에는 김민정 치과임상외과위생분과학회장, 김영숙 수원여자대 교수, 한청미 금촌의료원 회원, 황윤숙 극동정보대 교수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있었으며, 치과위생사 캐릭터 공모에 당선된 손민석(덴티팜 주식회사)씨에 대한 상장과 상금 수여가 있었다.
이 날 개회식에는 많은 축하 화환이 눈에 띄어 학술대회를 더욱 빛냈는데 전용원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이기택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백상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문상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안승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김주환 대한구강보건협회장, 원종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임성삼 대한치과병원협회장, 신정필 대한치과기재협회장, 김정학 대한안경사협회장, 이충국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이은숙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장, 이형숙 한국치위생교육학회장이 축하화환을 보내왔다.
■학술강연장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은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김영란 교수가 “사회변화와 페미니즘(feminism)”이란 주제를 통해 진정한 성 평등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성 불평등 현상을 알아보고 그 기원과 함께 성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고찰하여 21세기를 진정한 성 평등사회로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하여 열강을 펼쳤다.
학술강연은 점심시간 이후에 3곳 강연장에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 대구보건대학 이형숙 교수가 “학교구강보건교육의 Frame-work”에 대하여, 여주대학 김설악 교수가 “장애우 구강진료시 협조도 증가를 위한 접근법”에 대하여, 채명애 교수(프리랜서)가 “미래 지향적인 치과위생사를 향한 방향”에 대하여 각각 강연하였다.
회원들이 임상에서 연구하고 터득한 경험을 발표하는 ‘자유연제 발표’시간에는 순천시 보건소 김정숙 치과위생사가 “초등학교 구강보건실의 구강보건사업 사례”에 대하여, 철원군 보건소 김종하 치과위생사가 “철원군 치아홈메우기 사업 결과 보고”, 김포시 보건소 남상분 치과위생사가 “지역사회 보건소 차원에서의 장애인 치과운영방안”, 경희치대 치과병원 임현숙 치과위생사가 “장애자 치료시 치과위생사의 역할”, 조선대 치과병원 정의윤 치과위생사가 “임플란트 시술준비 및 술후처치”, 경산시 보건소 서은주 치과위생사가 “한국인 구강관리용품 사용실태에 관한 조사연구”, 바른 李치과의원 윤윤미 치과위생사가 “선천 결손치의 치료 증례에 대한 연구”에 대하여 각각 발표하여 참석한 회원들의 임상학술교류에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
개회식이 끝난 후 문경숙 대회장과 참석한 내빈들의 테이프커팅과 함께 개장된 전시장에는 화려하고 다양한 전시코너와 열심히 연구하여 습득한 지식을 발표하는 발표장이 준비되어 참석한 회원들이 많은 정보교류에 도움이 되었다.
올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테이블크리닉 및 포스터 발표, 구강보건교육매체 발표 장소에는 하루종일 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 대학 치위생과, 보건소 및 종합병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치과위생사들의 참여로 총 15개의 주제가 발표ㆍ전시되었다.
전시장에는 화려하고 다양한 ‘구강관리용품 및 기자재 전시’와 ‘치과위생학 관련 도서전시’가 준비되었는데 총 18개의 업체에서 총 21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열띤 홍보와 함께 할인판매 및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여 참석한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로 비
대회장 컨벤션센타 로비에는 치과위생사 캐릭터 이름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2가지 이름에 대한 투표코너와 캐릭터 상품 판매코너가 마련되어 예쁜 캐릭터를 본 회원들의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띄었으며, 맞은편 협회 산하 대한치과위생학회 코너에도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지하 그랜드볼룸 로비에는 대회등록 창구가 마련되었는데 등록창구를 많이 배치하여 혼잡을 피했으며 지난 어느 해 보다 회원들의 질서정연한 협조로 등록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Dental hygiene festival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치과위생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치과위생사를 위한 축제를 열어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종합학술대회를 즐거운 자리로 마무리 하기 위하여 마련된 이벤트 행사 ‘Dental hygiene festival’이 김미숙(레크레이션협회 전문위원), 박근영(홍프로이벤트기획 교육과장) 사회자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재즈 가수 김준씨의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노래를 시작으로 참석한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퀴즈, 수원여자대학치위생과 댄스동아리 공연, 신구대학 치위생과 연극 공연, 사회자의 마술공연으로 이어진 이벤트장은 끝까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과 임원들이 어우러져 함께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끝으로 회관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경품추첨시간이 진행되어 임숙자 회원(논산 강경보건지소 근무)이 대우 김치냉장고가 주어지는 대상의 행운을 안았으며, 문경숙 대회장의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는 인사와 함께 대단원의 학술대회가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