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봉사활동 꾸준히 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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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봉사활동 꾸준히 해와
  • 오미옥 회장
  • 승인 2001.12.17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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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회 봉사활동팀 “치아 지킴이”

 

제주회 봉사활동팀 “치아지킴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매주 일요일이 되면 ‘아가의집’으로 향한다. 정신지체아 40명이 모여 사는 사회복지시설 ‘아가의집’ 원아들은 일요일이면 항상 ‘치아를 깨끗이 해주세요’하면서 이들을 기다리고 반갑게 맞이한다.

제주회의 봉사활동은 2000년도부터 꾸준히 펼쳐져 왔는데 봉사팀에 참가하는 임원과 회원들은 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있다.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어느 보건지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치과진료를 시행했는데 말이 치과진료일뿐, 치면세마를 해야 할 원아들이 대부분이어서 치면세마만 하다가 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겨우 한 달에 한 번 치면세마를 하는게 의미가 없고 해서 매일 잇솔질이 가능하도록 전동칫솔을 기증했었는데 정신지체장애아들이라 전동칫솔 사용마저 불가능 했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중, 제주도치과위생사회에서 이곳 아이들의 잇솔질을 도맡아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모두 직장인 이므로 평일은 봉사가 불가능해서, 일요일을 이용해 봉사활동 팀을 구성, 4개 조로 나누어 일주일에 한 조씩 돌아가며 근 2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인 결과 지금 아이들의 치아상태며 잇솔질 습관이 현저히 좋아져서 시설관계자들이 고마워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봉사활동을 하는 팀원들도 보람을 거두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일요일에는 아가의 집 원아들의 예쁜 학예발표회가 있었는데 제주회에서는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예발표에 필요한 악기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칫솔을 기증하기도 했다. 전국에 있는 회원여러분, 제주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치아지킴이” 회원들을 격려해주십시오, 우리 제주회 봉사활동 회원들은 다가오는 새해에도 열심히 봉사할 것을 약속드리며 치과위생사로서 자부심 또한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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