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정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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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정립하며…
  • 이은숙 대한치위생교수협의회장
  • 승인 2001.11.2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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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에게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이는 인내와 성실성이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가 없음을 말해준다. 21세기 치과위생사 도약의 행보는 오랫동안 잠겨있던 해수면의 변화를 통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려내게 되었다.

근 40년 가까운 세월 속에 힘겹고 어려웠던 시기들이 주마등 같이 스치며 지나감이 손에 잡힐 듯 한데 치위생학과 4년제 학부 신설은 치위생학과 교육 발전에 한줄기 빛이 되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우리 앞에 와 있다.

치위생학과 4년제 학부과정 신설은 지난 십여 년 간 이를 꾸준히 추진해 온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전국 치과위생사들의 숙원이자 치위생과교수협의회의 염원이며, 오랜 시간 치위생학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한 선진들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이기에 그 당위성이 입증된 바 더욱 감회가 크다.

새롭게 도약하는 대학의 치위생학 교육목표는 새로운 정신으로 의식을 개혁하여 인간존중과 생명사랑의 교육철학을 구현하고 건강한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며 이에, 우리 모두 적극적인 지원과 이해를 바탕으로 시대와 사회에 부응하는 지성인으로, 또한 전문보건의료인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의 치위생학 교육은 전국 25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치위생학 분야의 학문적인 발전이 체계적이지 못한 제도적 결함이 문제점이었으며 이것이 곧, 질적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이제 비로소 체계적인 치위생학을 연구할 수 있는 교육제도가 마련됨으로써 향후 치위생학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명실공히 지속적인 학문연구와 지식을 탐구하는 도약대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확신한다.

물론 앞으로 더 큰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것이다.

관련단체와의 이해와 협조 속에 함께 발전하고, 함께 도약하는 치과위생사의 위상정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이제, 21세기 산업사회가 정보화 세계로 바뀜에 따라 정보화를 바탕으로 세계화, 개방화 물결로 교육환경 및 사회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치위생학과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모하는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치위생학과 학부과정의 신설로 치위생학의 발전과정에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한국 치과위생사의 성격을 명확히 함으로써 바른 방향을 정립하는 기초로 삼아야 할 것을 청원 드리며 다시 한번 치위생학과 학부과정이 신설됨에 축하와 경의를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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