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관련 상표출원 증가세…치약·칫솔 출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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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련 상표출원 증가세…치약·칫솔 출원 최다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6.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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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구강보건의 날' 맞아 구강관련 출원통계 발표

특허청이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치아) 관련 상표 출원 통계를 발표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최근 4년 4개월간 상표출원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구강(치아) 관련 상품 출원은 2013년 8,115건에서 2016년 1만135건으로 24.9% 증가했다.

특히 올해 4월말까지 총 3,654건이 출원돼 출원 건수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구강(치아) 상품은 치약과 칫솔로, 조사된 총 3만9,740건 중 중 3만4,530건으로 전체 86.9%를 차지했다. 치과용 보철기구, 치열고정기구 등은 2,648건(6.7%), 치과용 충전재 등은 2,213건(5.6%)이었다.

특히 고가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관련 상품은 2013년 51건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115건으로 대폭 증가(125.4%)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친환경적이고 치아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칫솔, 고기능성 치약 등의 상품개발과 소비자의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국내 임플란트 기업의 기술발전과 시술의 대중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전체 3만9,740건 중 중소기업이 1만441건(26.4%)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이 9,126건(23.1%), 중견기업이 7,767건(19.7%)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2013년 1,442건에서 2016년 3,367건으로 133.4%나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52%, 28% 감소했다.

상표 등록에서는 전체 3만1,310건 중 대기업이 9,042건(28.8%)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이 8,046건(25.7%), 중소기업이 6,675건(21.3%)이었다.

특허청은 이와 관련해 “총 등록건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앞서지만 증가율에서는 오히려 대기업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구강(치아) 관련 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100세 시대에 건강과 밀접한 상품의 상표출원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상표권을 빠른 시일 내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을 위한 전제요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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