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과학회-치위생학회 공동 학술집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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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과학회-치위생학회 공동 학술집담회 '성료'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6.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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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구강보건 영역 교과목 학습목표 제언 공유

치위생학 분야 대표적 학회인 한국치위생과학회와 한국치위생학회가 공동 학술집담회를 갖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교육의 역할을 짚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치위생과학회 사회치위생학 분과회(회장 윤미숙)와 한국치위생학회 공중구강보건 분과회(회장 김영남)는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동 학술집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공중구강보건학 교과목 강의 경력을 지닌 교수 46명이 참가해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를 위해 구강보건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특별강연 순서에는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가 연자로 나서 ‘공중구강보건활동에 있어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공중구강보건사업 기획을 위한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서남규 센터장이 ‘보건의료체계 현황과 이해’를 주제로 보건의료체계 성과와 환경변화, 주요 개선과제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치위생과학회 사회치위생학 분과회에서 7차례에 걸쳐 ‘사회보장과 의료보장’, ‘구강보건진료제도’의 학습목표와 세부내용을 검토한 결과와 제언을 공유하고, 그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진중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 김명희 교수가 ‘사회보장과 의료보장’, 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 신선정 교수가 ‘구강보건진료제도’와 관련해 학습목표를 제안했다.

김 교수와 신 교수는 “공중구강보건 영역의 교과목은 보건 치과위생사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학습이 아니라, 변화주도자이자 옹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영역”이라며 “특히 치위생학 영역의 세부 분야로 제시된 사회치위생학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선 황윤숙 교수는 “학습목표 개정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을 높이 평가하며, 치과위생사의 학습목표가 통합적 사고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수들의 합의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혜전대학교 치위생과 류다영 교수는 “공중구강보건 영역이야말로 치과위생사가 국민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며, 사회치위생학 정의와 논의를 위한 교수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도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 한서대학교 치위생학과 장종화 교수와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김영경 교수는 직무와 밀접한 학습목표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사회치위생학 영역 교과목의 학습목표 개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회치위생학분과회 윤미숙 회장은 이날 행사 말미에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질의는 교육현장에서 모두가 지속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무거운 질문이다.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여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중구강보건학분과회 김영남 회장은 “지역사회 구강보건활동가로서 업무와 역할을 연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며 근본적인 토론의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 분과회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술집담회의 내용이 학생교육과 연구활동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 “공중구강보건학을 가르치는 방식의 차이가 커서 표준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집담회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등 학술집담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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