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매국가정책에 치과 분야 포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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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매국가정책에 치과 분야 포함 필수
  • 박정연 기자
  • 승인 2017.09.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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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구강건강정책TF, 전방위적 활동 '눈길'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로드맵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확충으로 치매 조기진단과 조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매안심요양병원을 설립하며, 치매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와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여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 등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내에 치매정책과도 신설하였다.

이러한 국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서는 치매 구강건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치매국가책임제에 전방위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10월 중으로 치매예방과 관리에 있어 치과계의 입장과 역할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오는 18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 치매 센터가 주관하는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극복 박람회’에 참여해 치매관리에 있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치매예방과 관리는 치과의사와 함께’, ‘건강한 구강관리가 치매와 치매 합병증을 예방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환자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관리에 대한 상담 및 검진,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치매와 구강건강 관련 포스터와 리플렛을 제작하여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뇌 지도를 통해 치매예측 연구를 수행한 조선대학교 이건호 치매국책연구단장의 초청강연도 예정돼 있다.

TF를 이끌고 있는 김영만 위원장은 “잇몸병 및 남은 치아 수 등이 치매와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처럼 알려져 있고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는 이 시점에 치매환자의 예방 및 관리에 치과 전문 인력의 참여와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 ”며 정부 정책에 반드시 치과 분야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홍석 치매구강건강정책 TF 간사는 “앞으로 신설된 치매정책과 관련 인사와 접촉할 필요가 있고, 새로 확충될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요양병원에 구강치료가 가능한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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