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과 호흡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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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과 호흡기질환
  • 최용금 홍보위원(선문대학교 치위생과 조교수)
  • 승인 2017.12.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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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이 질환은 구강질환 특히, 치주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치과치료의 특성상 상기도 영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이런 집단에 속해 있는 환자에게 적절한 치위생관리를 수행해주기 위해서는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대표되는 호흡기질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1) 천식

천식은 만성적인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 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치과위생사들은 극심한 천식을 예방하고 천식환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증상의 정도, 빈도, 시작시간, 이전에 응급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해야하며,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상담을 진행하며, 천식으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을 유발하는 증상을 알아두고, 환자들에게 조사된 천식 유발 위험인자를 문서화해서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내원 시에 천식 흡입기와 처방된 약을 지참하게 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치과치료 중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천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방법들이 사용되어야 한다. 만약 치료 중 천식발작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읍급의료체계를 작동시켜 119를 호출하고, 필요시 치과의사는 피하로 1:1,000 에피네프린을 0.3~0.5ml 주사한다.

 

2)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관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으로는 담배연기가 주원인이며, 공기오염과 산업적 먼지, 연기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공기오염은 이 질환의 주된 위험요소로 꼽힌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이며, 처음엔 간헐적으로 발생되나 점차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객담이 주 증상일 경우 가래는 적은 양의 끈끈한 상태로 주로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된다. 호흡장애의 경우 처음에는 운동 시 가볍게 나타나나 점차 적은 소모에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아래와 같은 특별한 치위생관리가 필요하다.

- 환자가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잘 느끼는 경우 체어 타임을 짧게 한다.

- 증상의 심도, 정도, 발생빈도, 악화 상태 등을 파악한다.

- 만약 증세가 있다면 환자의 상태, 징후, 호흡기 감염을 확인한다.

- 심장질환을 앓은 병력을 확인하고, 병력이 확인되면 적절한 예방책을 실시한다.

- 구강건조증과 동반되는 약한 타액 흐름을 평가한다.

- 만성폐쇄성폐질환에 해당된다면, 환자에게 금연을 권하고 금연을 위한 목표를 세운다.

- 치주상태를 관찰한다; 만일 환자가 흡연자일 경우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사용 중인 환자일 경우 구강캔디다증의 위험도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

- 가능한 러버댐의 사용은 피한다.

- 파우더가 묻어있는 글러브나 알지네이트의 사용에 주의한다.

- 파우더가 섞인 폴리셔의 사용을 피한다.

-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면, 의사의 처방 아래 저용량의 디아제팜과 벤조디아제팜 등을 권한다.

 

참고문헌

1. 전신질환자 치과진료의 임상길잡이. 김진외 6명, 군자출판사.2014.

2. Michele Darby, Margaret Walsh. Dental hygiene theory and practice. 4th e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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