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치협 회장, “개원가 구인난 해소 물꼬 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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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치협 회장, “개원가 구인난 해소 물꼬 트겠다”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1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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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치협 정기이사회 인사말 통해 구인난 해결 강조
인력 업무범위 재조정 등 계획 밝혀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 회장이 개원가 구인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구인난 해결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철수 협회장

김철수 회장은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8회 정기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치협 30대 집행부 사업 추진 경과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30대 집행부는 지난 8개월간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주요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율을 기존 50%에서 30%로 대폭 인하시켜 기존 치과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이미 보고 있으며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부활 등의 정책적 성과도 조만간 전해드릴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과 치매국가책임제에 치과의료 참여정책 등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보조인력 구인난은 개원가 회원들의 최대 민원사항으로 저희 집행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라고 강조하고, 개원가 구인난 문제 해결 대안으로 △지속적인 치위생(학)과 입학정원 증원을 비롯한 △치과전문간호조무사제도 도입 △보조인력 업무범위 재조정 △시간선택제 및 유연근무제 적극 홍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치과위생사 입학정원 160명 증원은 보조인력 구인난을 해결하겠다는 집행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또 하나의 성과물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해 치과위생사의 입학정원을 계속 증원하고 치과전문 간호조무사제도를 도입하며 보조인력 업무범위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과위생사 등 유휴인력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시간선택제 및 유연근무제 등을 적극 홍보해 유휴 인력의 개원가 유입을 활성화하며 치과위생사협회 및 간호조무사협회 구인구직사이트 정보 공유 등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추진해 만성적인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치과인상에 강동완·박영국 선정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과 박영국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이 2017 올해의 치과인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강동완 총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10대 학장을 맡았다.

또 △지식경제부 RIC 치과 정밀장비 및 부품 기술혁신센터 센터장 △(사)광주국제교류협회 이사 △(사)생명존중 지구촌 연대 상임대표 △대한스포츠치의학과 회장 △광주광역시 더 나은 일자리 위원회 위원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 공헌을 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박영국 학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교정학교실 임상강사 및 부속병원 교육부장, 연구부장, 진료부원장과 치과대학병원 병원장을 두루 지냈다.

특히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치과의사총회(FDI2017)에서 FDI세계치의학연맹 교육이사로 당선,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였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여성 회원의 출산과 육아에 따른 진료공백의 어려움을 경감시켜 여성 회원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출산여성회원에게 협회비(년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협회 검증위원회에서 수련기간 부족 등의 사유로 ‘응사자격 없음’으로 판정한 보류자를 두고 보건복지부가 최종 응시자격을 인정한 것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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