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화·ISDH 준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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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화·ISDH 준비에 속도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12.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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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하반기 연석회의 개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지난 12월 5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문경숙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지원과 지지 덕분에 대국민 홍보 행사와 시도회장협의회 운영 등 17대 집행부의 사업이 순항 중이다”며 “내년에도 국제치위생심포지엄 참가 준비와 숙원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해 전방에서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굵직한 사업들을 협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 집행부 공약사항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사업에 대한 추진경과를 수렴했으며, 사업 달성 의지를 드러내는 슬로건을 확정해 17대 집행부 임기 동안 사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치과위생사 홍보사업에 동참할 치과위생사 인력풀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구강보건사업, 고교 진로특강 등 각 사업별 모집 자격요건에 대한 세부 규정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9년도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6년도 스위스 ISDH에서 조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시도회별 2인 이상 참석을 통한 2016 ISDH 참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문경숙 회장은 이와 관련, “내년 ISDH에는 2019년 행사에 책임감을 갖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사람들이 참석해야 한다.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시도회장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송은주 대전·충남회장 역시 “2016년 ISDH 참석자의 경우 2019년 행사를 운영할 실무위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원 '역차별' 없앤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회원 대상 보수교육 업무에 관한 실태분석을 통해 비회원에 적정 수준의 간접비용을 부과하기로 하고, 현행 시도회 등의 보수교육 등록비 산정방식도 조금씩 손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도회 등이 시행하는 보수교육의 비회원 등록비 산정 시 간접비에 중앙회 간접비를 포함해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중앙회는 간접비용 부과의 당위성, 산정방법, 산정결과 간접비용 수준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 내년 1월 중 그 결과를 시도회 등에 시달하기로 했다.


문경숙 회장은 “면허신고제로 인해 보수교육 이수자가 급증했고, 특히 비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전화응대 등 협회 시스템이 비회원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회비수입을 통해 비회원에게 혜택을 주는 기형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회원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회가 보수교육 민원에 대한 응대를 하다 보니 정책사업 추진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보다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도회에서 실무를 전담할 직원을 고용하고 사무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서 시도회장협의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보수교육 등록비 책정 시 비회원에게는 정회원에 비해 2배 이상의 차등적인 비용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시도회 등의 보수교육 횟수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연간 이수해야 하는 법정 보수교육 평점 8점을 모두 이수한 치과위생사는 5,000여 명에 불과한데 따라 내년부터 상시 사이버 보수교육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민정 부회장은 “산하기구에서 실시한 보수교육이 49회에 달하지만 연간 이수해야 할 8평점을 모두 이수한 치과위생사는 5천여 명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나머지 미이수자는 사이버 보수교육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 편의와 회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서 시도회 보수교육 등록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3월까지 카드가맹점 계약 등 요건을 충족한 시도회 가운데 몇 곳을 선정해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 확대 시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반면 협회 당연직부회장 제도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냈다. 그 대신에 전국시도회장협의회 운영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문경숙 회장은 회의 말미에 “치과위생사를 대변할 곳은 협회 뿐”이라며 “치과위생사가 합당한 처우를 받으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치위생계를 대표하는 여러분이 주변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시에 △사회초년생 치과위생사 처우 및 윤리의식 개선방안 모색 △총선 대비 지역의원 간담회 추진 △비회원 협회가입 독려 방향성 설정 등을 주문했다.


한편 차기 연석회의는 내년 4월 2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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